가보고 싶은 공원-강남 도산공원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2-06-11 17: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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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국정신 숨쉬는 ‘역사의 현장’ 강남구 신사동 649의 9에 위치한 도산공원은 이름에서부터 알 수 있듯이 도산 안창호(島山 安昌浩) 선생의 뜻을 기리기 위해 만들어진 공원이다.

도산공원은 1973년 11월 망우리 공동묘지에 조성돼 있던 도산 안창호 선생의 묘소를 이곳으로 이장하는 동시에 로스엔젤레스에서 부인 이혜련 여사의 유해를 옮겨와 합장하면서 개원했다.

2만9974㎡(900여평)규모의 아담한 공원으로 각종 나무 7600그루가 심어져 있어 더운 여름철 나들이 나온 가족들에게 한낮 더위를 피할 수 있는 그늘을 만들어준다.

공원내부에는 안창호 선생의 동상 1기, 어록비 1기, 비문해설기 1기 등이 설치돼 있으며 ‘도산 기념관’ 등이 자리잡고 있어 살아생전의 행적 면면을 살펴볼 수 있다.

또한 매년 3월 10일이면 이곳에서 흥사단 및 도산기념 사업회 주관으로 추모기념 행사가 거행돼 도산 안창호 선생의 독립정신을 되짚어보는 기회도 제공된다.

이렇듯 도산공원은 나들이 장소뿐만 아니라 도산 안창호 선생의 위대한 애국정신과 민중 교화 및 교육 정신을 본받을 수 있는 살아있는 역사의 현장이다.

그런가하면 연면적 299평 규모의 ‘도산 기념관’은 지상1층 도산홀과 지하1층 대성홀, 지하2층 점진홀로 구분돼 있으며 전시관, 영상실, 자료실, 도산사상연구회실, 강당 등이 위치하고 있다.

이곳에서는 청소년들에게 나라사랑의 정신을 심어주기 위해 현장체험학습을 운영해 참가 학생들은 도산 선생 관련 영상물을 보면서 도산 선생에게 편지 쓰는 시간도 갖는다.

한편 도산 안창호 선생(1878∼1938)은 1897년 평양 관서지부 조직을 운영하면서 정부와 관리를 비판하고 민중의 각성을 촉구하는 연설을 벌여 백성들의 명성을 얻기 시작했다.

그러나 1931년 일본의 중국침략정책에 대응해 독립운동근거지 건설계획을 검토하던 중 윤봉길 의사의 의거로 일본에 붙잡혀 서대문감옥에서 복역하다 6년 후인 1937년 오랜 투옥생활로 인해 간경화증으로 세상을 떴다.
/황선아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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