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교실 유료 전환 효과높다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2-06-10 18:3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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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천, 예상외 등록률 증가…중도포기 급감 무료 여성교실이 주민들에게 실비를 받고 운영된 후, 주민들의 수업참여율이 높아지는 등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양천구가 그 동안 무료로 운영하던 여성교실에 대해 지난 2월 ‘양천구여성교실등설치및운영조례’를 제정하고 지난 4월부터 실비정도의 수강료를 받는 운영체제 개선한 후, 주민들의 효율적인 교육은 물론 세외수입도 증대하는 일거양득의 효과를 얻고 있다.

주민들이 1분기인 3개월 간의 교육에 대해 지급하는 수강료는 1만5000원. 큰돈은 아니지만 무료가 아니어서 수강생들이 줄을 것이라는 당초 예상과는 달리 등록률이 지난해 94%보다 높은 98%를 기록했다. 또 무료로 운영될 때 중도에 포기하던 수강생들도 급격히 줄었다. 지난해 경우 여성교실 수강생 수료율은 76%에도 못 미친 데 반해 이번 분기는 92%라는 높은 수료율을 보였다.

특히 주부들에게 인기가 높은 제과·제빵, 떡·한과, 꽃집창업, 퀼트, 생활요리 등은 100% 등록률에 100% 수료율을 보였으며 영어, 일본어, 중국어를 배우는 여성어학강좌 역시 정원 등록에 단 한 명의 수강 포기생 없이 모두가 3개월 과정을 수료하는 성과를 거뒀다.

여성교실 한 수강생은 “수강료가 크게 부담이 되지 않으면서 수강료를 납부함으로써 더 떳떳하게 배울 수 있어 좋다”면서 “수강료를 내니까 수업에 대한 참여도가 더 높아진다”고 긍정적인 평가를 했다.

아울러 수강료 징수는 세외수입에도 일조를 하고 있다. 양천구가 이번 분기에 여성교실, 여성어학강좌, 여성교양대학 등 3개 프로그램을 실비로 운영해 걷은 수강료는 모두 894만원으로 연간 3400만원의 세외수입을 올릴 것으로 기대했다.

안경호 복지행정과 담당자는 “세외수입을 통해 여성교실 교육환경을 개선하고 주민들에게 더 질 높은 강의를 선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민기초생활수급자, 장애인, 저소득모자가정 등에 대해서는 지금까지와 마찬가지로 무료로 운영된다. 문의 650-3357.
/최애선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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