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근동 100가족 돕기’온정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2-06-10 18:3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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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기 동장 앞장 자매결연 후원자 줄이어 성동구 사근동 100여명의 주민들이 어려운 이웃가정과 자매결연으로 사랑의 고리를 엮고 있어 훈훈함을 전해주고 있다.

사근동(동장 박정기) 주민들이 ‘100가족 돕기 자매결연 사업’을 펼치기 시작한 것은 지난 3월. 박정기(朴廷基·56) 동장이 앞장서 사근동에 거주하는 주민들 가운데 국민기초수급대상자 90세대, 모자가정 2세대, 장애인등 저소득가정 30세대 등 모두 122세대를 선정하고 학교, 종교단체, 주민들을 대상으로 이들 가정에게 작은 도움을 줄 후원자들을 찾아 나섰다.

이 같은 노력으로 자매결연을 맺은 후원자는 121명. 박동장이 2가정과 자매결연을 맺어 모두 1년 동안 한가정과 특별한 인연을 맺게 됐다.

비록 1구좌당 한 달에 1만원 이상 무통장 입금을 해주는 것이 다지만 후원자와 수혜자들 사이에는 남다른 정이 느껴진다는 것이 후원자들의 설명. 서로 얼굴은 모르지만 안부 전화통화도 하고 어떤 후원자들은 직접 가정을 방문하는 따뜻한 배려를 보여주기도 한다.

사근동사무소에 근무하는 박양명씨(남·43)는 “이웃사랑의 정이 메말라 가는 요즘 큰 도움은 못되지만 어려운 이웃들과 같이 한다는데 의미를 둔다”며 “후원금 외에 혹 이들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꼼꼼히 살펴보게 된다”고 말했다.

그런가하면 사근동주민들은 99년부터 관내 쓰레기 무단투기장으로 방치되던 나대지를 주인으로부터 사용허가를 받아 농장으로 조성, 각종 농작물을 가꿔 어려운 이웃들에게 전달해주며 이웃사촌의 정을 쌓아오고 있다.

박정기 동장은 “이웃들간의 정이 소원해지는 요즘 주민들이 서로 돈독한 정을 쌓고 있어 흐뭇하다”면서 “향후 기회가 되면 후원자들과 수혜자들이 서로 만날 수 있는 자리도 마련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애선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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