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행궁 어가행렬 20일 재현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2-06-10 18:3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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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천, 시흥대로서 18세기 후반 조선시대 때 임금이 백성들의 진언을 듣는 모습이 월드컵 대회 기간중에 또 하나의 볼거리로 제공된다.

금천구는 조선조 정조대왕이 아버지 사도세자(장헌세자·莊獻世子)의 묘소가 있는 화성(지금의 경기도 수원)에 들렀다가 환궁하는 길에 잠시 머물던 시흥행궁에서의 어가(御駕)행렬(사진)을 20일 오전 11시부터 시흥대로에서 갖는다.

행궁(行宮)은 예날 임금이 거동할 때 머무르는 별궁(別宮)으로 시흥행궁 터는 현재의 금천구 시흥5동이다.

모두 3부 행사로 치러지는 가운데 1부에서는 취타대, 의장대, 별기군 등 300여명의 출연진으로 구성된 어가행렬이 시흥3동 박미고개에서 시흥5동 은행나무 앞까지 2km구간에서 성대히 펼쳐지며 이어 금천구청 앞에서는 정조대왕이 참석한 가운데 백성들의 민폐를 호소하는 ‘정조대왕과 금천백성과의 대화’가 10분동안 재현된다.

2부는 은행나무 앞 가설무대에서는 정조대왕이 시흥현감으로부터 금천구의 현정을 보고받은 뒤 하교를 내리는 당시의 모습이 현장극 형식으로 선보인다.

마지막 3부에서는 정조대왕이 노인들을 위해 베풀었던 ‘양로연(養老宴)’이 노인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민요, 화관무, 장고춤 등 민속무용 5개팀 40여명이 펼치는 공연이 이어진다.
/권태욱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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