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재천‘맑은쉼터’만든다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2-06-08 14:33:38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강남, 분당선 공사 허드렛물 폭포 활용 강남구가 분당선 공사도중 발생한 허드렛물을 양재천으로 끌어내고 하천변에 식생호안을 추가 조성하는 등 양재천 물 맑게 하기에 발벗고 나섰다.

강남구는 지난해 도시철도공사와 협의를 거쳐 분당선 터널공사를 진행하면서 발생한 물을 양재천으로 유입시키기로 하고 10월까지 계류시설 2곳을 비롯 식생호안 330m, 연못 1곳을 설치할 계획이다.

이는 허드렛물을 활용해 양재천 수질을 개선하고 연못을 조성 주민 쉼터로 제공하기 위한 것.

이를 위해 구비 7억5700만원을 들여 영동5교와 개포역 인근 반딧불이공원 앞에 지하수를 끌어내는 계류시설을 설치해 양재천으로 흘려보내 수질을 개선시킨다.

이러한 강제적인 방법 외에도 영동4교 앞 양재천변에 돌, 나무, 갈대, 갯버들 등 자연재료를 설치해 물고기가 살 수 있는 깨끗한 물로 만들게 된다.

이렇게 조성된 식생호안은 하천생태계 복원은 물론 홍수 예방, 하천경관 개선 등에도 큰 효과가 있다는 게 관계자의 설명. 또한 개포역 인근 반딧불이공원 앞에 지하수를 이용한 연못을 조성, 주민들의 쉼터로 제공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강남구는 지난 96년 양재천 수질정화를 위해 영동2교 부근에 수질정화시설을 설치했다.

그 결과 양재천의 SS(부유물질)가 20㎎/1에서 6㎎/1로 70%이상 감소했고 BOD(생화학적산소요구량)도 15㎎/1에서 5㎎/1로 줄어드는 등 수질이 크게 개선되는 효과를 거두기도 했다.

황영진 치수팀장은 “지하철 공사 도중에 발생한 허드렛물을 양재천으로 끌어내면 물도 재활용되고 건물 붕괴도 막는 등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것”이라고 밝혔다.
/황선아기자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시민일보 시민일보

기자의 인기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