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민원 직원 “겹경사 얼씨구”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2-06-05 17:3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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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진 흔히 민원인들의 항의성 고성이 오가고 민원이 빗발치는 일선 구청 교통민원실에 한달동안 구청 자체적으로 선발된 칭찬 공무원 3명이 나와 동료 직원들의 사기가 덩달아 고무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5일 광진구청에 따르면 주차단속, 각종 과태료와 세금 등의 문제로 주민들과 마찰이 많은 교통민원실에 첫 칭찬케익을 안겨준 직원은 홍성연씨(32·교통행정과). 업무시간 종료 후에 방문한 민원인들을 마다하지 않고 성실히 자동차 등록업무를 처리, 민원인이 두차례 이상 구청을 방문하지 않게 해 지난달 6일 칭찬공무원으로 추천됐다.

이어 지난달 21일에는 한꺼번에 직원 두 명이 칭찬케익을 받는 겹경사가 났다. 자동차등록을 신속히 처리해준 최정신씨(29·교통행정과)와 주차단속 관계로 항의하는 민원을 설득시키고 성실히 답변해준 한기옥씨(33·교통지도과)가 한날 칭찬공무원으로 추천된 것.

주차단속에 대한 전화민원과 이의진술을 담당하고 있는 한기옥씨(여)는 “늘 주차단속이 잘못됐다, 왜 내차만 하느냐 등 욕설 섞인 민원만 받다가 칭찬을 받으니까 너무 기쁘고 더 친절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면서 “내 일, 내 입장이라고 생각하고 위반여부를 떠나 앞으로 다시 불법 주차를 하지 않도록 유도한 것이 좋은 평가를 받은 것 같다”고 말했다.

칭찬이 100번의 1번이나 있을까 말까하는 칭찬가뭄 속에 지난 한달 동안 3명이나 칭찬공무원으로 추천 받자 교통민원실 직원들은 더 열심히 하려는 분위기가 역력하다.

김성래 교통지도과장은 “직원들이 고된 업무를 반복하다보면 친절에 무뎌질 수 있는데 최근 칭찬경사로 직원들의 사기가 진작돼 친절서비스 강도를 한층 높이는 등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뿌듯해했다.
/최애선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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