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보고 싶은 공원-관악 낙성대공원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2-06-04 18:0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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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감찬 장군의 혼이 깃든 곳 지하철 2호선 낙성대역 4번 출구로 나오면 고려시대의 명장 강감찬 장군을 기리기 위해 만든 낙성대공원을 만날 수 있다.

이곳은 강감찬 장군의 출생지로 알려진 낙성대가 있으며 고려시대 3층 석탑도 있어 역사적으로 의미가 큰 곳이다.

지난 73년 여름에 故 박정희 대통령의 지시에 의해 서울시가 이곳 일대 약 1만여평의 땅을 물색해 그해 11월에 공원 조성작업에 들어가 74년 6월 10일에 준공, 일반인에게 개방했다.

공원의 전체 면적은 3만1350㎡(9500평)이나 성역화된 곳은 1만1550㎡(3500평)이다. 공원 경내에는 5만그루의 나무를 심었으며 공원 입구에는 연못을 파서 구름다리를 놓았고, 성역화 내에는 낙성교라는 다리를 놓았다.

공원 동쪽에는 안국사라는 사당을 짓고 강장군의 영정을 모셨으며, 사괴석을 쌓아서 담장을 했다. 정면에는 외삼문인 안국문과 내삼문이 세워졌고 문안에는 낙성대 탑을 옮겨와 안치했다.

안국사는 면적이 237.6㎡(72평)이며, 정면 5칸 측면 2칸의 팔각 청기와 지붕으로 높은 위치에 있어 웅장한 느낌을 준다. 또 원래 봉천동 218번지에 있던 낙성탑을 이곳에 옮겨왔고 그 옛터에는 높이 2m의 ‘강감찬장군 낙성대 유허비(姜邯贊將軍落星垈遺墟碑)’를 세워 사적지임을 알렸다. 이 비문의 글은 이은상(李殷相)이 지었으며 글씨는 김충현(金忠顯)이 썼다.

매주 주말에는 민족혼 뿌리내리기 시민연합이 주최하는 외국인과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한 전통문화 체험행사가 열린다. 어가행렬, 궁중혼례체험 행사, 민속 및 농경놀이 등을 관람할 수 있고 사전에 신청하면 직접 참여도 가능하다.

또 강감찬 장군의 나라사랑하는 뜻을 오래 기리고자 지난 97년 가로 4.7m, 높이 4.5m규모의 청동주물로 제작된 장군 동상이 건립돼 있다.
/권태욱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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