칭찬합시다-영등포구 총무과 권성연씨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2-06-01 14:3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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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절은 유쾌지수 올려줍니다” 영등포구 직원들은 총무과 행정서비스팀 권성연씨(權成姸·33)를 ‘영등포구 직원들의 친절도를 한층 업그레이드시킨 장본인’이라고 입을 모은다. 권씨의 현장감 있는 친절강의를 받는 순간부터 친절의 차원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보건위생과에 근무하던 그녀가 영등포구 친절교육 강사로 나선 것은 지난해 3월. 중랑하수처리사업소에서 7년 간 근무하면서 견학안내 경험이 있던 그녀는 직원들 중 강사를 선발한다는 공문을 보고 선뜻 지원을 했다. 그리고 6명이 일주일간 합숙을 하며 경합을 벌인 결과 6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영등포구 친절 강사’가 된 것이다.

권씨는 “일반 아카데미에서 하는 교육은 지나치게 각도 있는, 피상적인 웃음만을 강조하는 경향이 있어 사실 교육을 담당하고 있는 저도 교육 때 많이 졸았어요”라면서 “만일 내가 친절교육을 맡는다면 공무원 실정에 맞고, 직원들이 편안하게 ‘친절’의 의미를 느낄 수 있게 할 자신감이 들었다”고 한다.

그녀의 이런 생각은 그대로 적중했다. ‘직원이 강의를 하니까 같은 직원으로서 자부심이 생긴다’, ‘가려운 곳을 잘 긁어주고 있다’는 등 직원들의 호평이 쏟아지기 시작한 것.

권씨가 보건직에 있을 때 담당 과장이었던 박정희 문화공보과장은 “어떤 업무를 맡고 있어도 항상 친절하고 적극적으로 일하는 사람”이었다면서 “친절교육이 우리 마음에 꼭 와 닿을 뿐만 아니라 재미도 있다”고 칭찬을 했다.

친절교육을 1년 넘게 해오면서 가장 보람 있었던 일로 권씨는 ‘2001년도 행정서비스헌장평가’에서 영등포구가 MVP를 받은 것을 꼽는다.

그러나 그녀가 정작 원하는 것은 눈에 보이는 상이 결코 아니다. 권씨는 “사람과 사람사이의 관계를 중요시 여기면 ‘친절’은 자연스럽게 형성되는 것”이라면서 “사람들이 가장 힘들어하는 인간관계를 잘 풀어나갈 수 있는 교육이 되길 바란다”고 작은 소망을 말했다.
/최애선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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