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릉역 주변에 수경공원 조성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2-05-23 18:2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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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구, 11월까지 완공 ‘도심속에 푸르름이 우거진 전원도시’를 추구하는 노원구(구청장 이기재)가 지하철 6호선과 7호선 환승역인 태릉입구역 주변 공릉동 657의8 일대에 지하수를 이용한 수경공원(시설배치도)을 조성한다.

2300㎡(700여평)규모로 조성되는 이 수경공원은 오는 11월까지 사업비 7억3000만원을 들여 시민들의 쉼터로 제공된다.

현재 인기리에 방영되고 있는 사극 ‘여인천하’의 실제인물인 문정왕후와 그의 아들 명종과 인순왕후를 모신 능(陵)이 있는 태강릉의 역사성이 갖는 이미지를 살려 능주마당, 능여울마당, 능소마당 등 3개의 테마로 나눠진 수경공원에는 좌청룡 우백호의 색깔을 띤 3개의 사각 열주 조형물 분수대와 500㎡ 크기의 연못안 3개의 항아리에서 뿜어내는 분수, 물레방아, 그리고 높이가 5m에 달하는 인공폭포 등의 친수시설들이 들어선다.

또 폭 2m의 계류형 수로와 산책로, 정자, 벤치 등의 편의시설과 느티나무, 은행나무 등 2000여 주의 관목류를 심기로 했다.

특히 연못이나 인공폭포에서 사용되는 물은 지하철 역사에서 나오는 지하수를 끌어올려 이용할 계획이며 수로를 만들어 묵동천과 중랑천으로 흘려 보내 물이 고여 생기는 수질오염을 막았다.

그런가하면 이곳을 찾은 시민들이 지하철에서 나오는 지하수와 친숙해질 수 있도록 물을 가까이 가서 직접 만지고 놀 수 있도록 했고 각종 시설의 재질을 흙바닥으로 마감 처리하는 등 자연친화적 소재를 사용했다.

이기재 구청장은 “콘트리트로 둘러싸인 회색빛 서울 도심에 푸르름이 우거진 자연도시를 만들기 위해 수경공원을 만들게 됐다”며 “계곡 폭포의 청량감을 맛보며 일상의 피로를 씻을 수 있는 주민들의 휴식공간으로 각광받길 바란다”고 말했다.
/권태욱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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