칭찬합시다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2-05-21 19: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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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진구 사회문화과 정대통씨 지난 3월27일 정영섭 광진구청장 앞으로 편지한 통이 배달됐다.

구의3동에 사는 한 50대 주부가 사회문화과의 정대통 (30·사진)씨를 칭찬하는 편지였다. 편지를 쓴 주부 김모씨는 현재 구의3동에 살고 있지만 집안 사정상 주민등록이 용산구로 돼 있다보니 배우고 싶은 강좌가 있어도 번번이 동사무소에서 퇴짜를 맞았다는 것이다.

그러던 중 구청에 전화를 했는데 김씨는 뜻밖에도 정대통씨로부터 문화강좌를 들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강좌가 열리는 곳 지하철 노선을 설명해주고 강사에게 전화도 미리 해 놓겠다는 친절한 답변을 들었다는 것이다.

정대통씨는 “문화체육교실은 주민들을 위해 있는 것이므로 정원이 차지만 않았다면 당연히 누구나 들을 수 있는 것”이라면서 “정원이 다 찼다해도 주민이 꼭 그 강좌를 수강하고 싶다면 강사와 의논을 해 원하는 강좌를 들을 수 있게 해 주는 것이 담당자의 역할이 아니냐”고 반문했다.

3년 전 별정직으로 사회문화과에서 근무를 시작한 정씨는 전문 체육인으로 관내 주민 모두가 ‘1인 1스포츠 갖기’를 목표로 하고 있다.

“대부분의 주민들이 여가시간을 이용해 뭔가 배워보고 싶어도 마땅히 뭘 해야할지, 어디서 배워야 할지 등을 몰라 활용을 못하는 경우가 많다”며 무척 안타까워했다. 그래서 인지 정씨는 구청을 찾는 주민들에게 비교적 상세히 상담을 해준다. 연령별, 체력별로 맞는 운동을 알려주고 새로운 레포츠를 시도하도록 권유하는가 하면 월∼금요일까지, 오전·오후 프로그램을 적절히 이용해 돈 한푼 안들이고 일주일 내내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비법을 소개해 주기도 한다.

또 레포츠시대를 맞아 주민들에게 보다 새롭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기 위해 페러글라이딩, 행글라이딩을 비롯해 최근에는 경비행기를 이용하는 항공스포츠를 개척했다.

넉살좋게 나이가 지긋한 주부들에게 ‘어머니’라고 부르며 아들같이 구는 정씨는 “주민들이 자신들이 원하는 스포츠를 즐기며 늘 건강하게 생활하는 모습을 보는 것이 가장 뿌듯하다”며 “앞으로는 아이들을 위한 유아체육과 직장인들을 위한 프로그램을 개발해 볼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애선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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