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보고 싶은 공원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2-05-20 19:22:06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영등포구 선유도 공원 선유도란 섬 이름보다 선유봉으로 더 유명했던 영등포구 선유도공원은 양화대교 중간쯤에 있던 선유정수장 자리에 들어선 물(水)의 공원이다.

일찍이 선유봉(선유도)은 고려시대부터 번성했던 양화도나루를 경유해 마포의 잠두봉을 잇는 한강의 절경소로 주변에 정자를 짓고, 한강에 놀이배를 띄우고 강산풍월을 읊는 풍류객들의 시와 그림, 춤이 널리 성행하던 곳이었다.

그러나 1925년 대홍수후 일제의 한강치수사업을 계기로 암석들이 마구 채취 당해 점차 봉오리 해체의 비운을 맞았으며 1978년 선유정수장이 설치됨으로써 그 아름다운 모습은 자취를 감추고 말았다.

선유도공원은 과거의 명성과 아픔을 기억하며 과거의 선유정수장 건축 구조물을 그대로 재활용한 국내 최초의 환경재생 생태공원이다.

부지 3만3400여평에는 가족들끼리 오붓하게 하루를 보낼 수 있는 수질정화원, 수생식물원, 녹색기둥의 정원, 시간의 정원 등 다양한 테마로 구성된 정원이 있으며 아이들의 자연학습 공간으로 한강전시관과 놀이시설이 갖춰져 있다.

한강전시관은 한강의 옛 모습과 문화, 동식물 등 한강의 역사를 한 눈에 볼 수 있으며 세미나를 개최할 수 있는 120석 규모의 강연홀도 있다. 또 환경교실, 환경물놀이터, 원형 소극장 등의 놀이시설들은 아이들의 즐길거리로 제격이다.

특히 야경이 아름다운 한강을 전망할 수 있는 선유교는 양화지구로 연결되는 보행자 전용 다리로 연인들의 데이트 장소로도 인기가 높다. 프랑스와 공동으로 건설한 무지개 아치형 다리로 밤에 한강을 빛내는 형형색색의 야간 조명이 더욱 돋보인다.

찾아오는 길은 지하철 2호선은 당산역, 6호선은 합정역에 하차, 양화대교를 건너면 되고 승용차 이용 시에는 선유교 아래 양화지구 고수부지 주차장을 이용하면 된다. 단, 장애인은 양화대교를 통해 선유도 공원 내에 주차가 가능하다. 문의 3780-0885
/최애선기자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시민일보 시민일보

기자의 인기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