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외노인에 복지행정 ‘화제’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2-05-14 17:3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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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들도 성금모아 저소득 주민에 온정 동대문구 이문3동(동장 이정하·사진)이 가정의 달을 맞아 지난 12일 관내 노인들을 위한 공연관람 및 선물증정 행사를 마련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그동안 이문3동사무소 직원들은 ‘생활속의 동행정 구현’이란 취지아래 지난해 3월부터 매달 15만원씩의 성금을 모아 저소득 주민들에게 5만원씩을 지급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가정의 달을 맞아 자칫 소외되기 쉬운 나홀로 노인 및 저소득 노인들을 모시고 하루라도 자신들의 부모처럼 아끼고 사랑을 나눌 수 있는 기회를 갖기 위해 이같은 특별 프로그램을 마련한 것.

이를 위해 동사무소 직원들은 노인들의 경제적, 신체적 이유로 꺼려하던 공연관람을 제공하기로 하고 한 신문사로부터 공연관람을 후원받았다.

또한 관내 삼원택시에서 택시 5대와 봉고차 2대를 기꺼이 후원해줘 공연장까지 노인들을 편안히 모시는 등 주민 모두가 참여한 뜻깊은 행사였다.

이날 생활이 어려운 노인 40명은 동사무소 직원들이 석달치 성금을 모아 마련한 모시메리를 선물받고 기뻐했으며 오후에는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공연중인 ‘회심곡’을 관람하는 등 즐거운 하루를 보냈다.

이날 행사에 참가한 김모 노인은 “가족들과 함께 놀러 가는 이웃들을 보며 부러웠는데 이러한 대접을 받게돼 소원성취한 것 같다”고 말했다.

행사를 마련한 이정하 이문3동장은 “노인분들이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고 우리 동사무소 직원들 모두 흐뭇해했으며 앞으로 주변의 외롭고 소외된 이웃을 위해 다양한 복지행정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황선아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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