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보고 싶은 공원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2-05-13 17:5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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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 한내 근린공원 불법 건축자재 공장과 무단 투기로 악취와 먼지 등을 내뿜는 쓰레기더미였던 월계3동 미성아파트 앞 중랑천변이 주민들의 휴식공간으로 탈바꿈했다.

노원구는 ‘도시의 버려진 섬’처럼 방치돼왔던 6150평 규모의 이 땅에 산책로와 체육시설, 공연장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춘 ‘한내근린공원’을 지난해 6월8일 개장했다.

‘한내’는 중랑천의 옛 이름으로 ‘큰 강’이란 뜻. 모두 65억6400만원의 예산을 들여 월계3동과 공릉1·3동 3만7000여명의 주민들이 편안히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쉼터를 만들었다.(사진)

동부간선도로를 따라 남북으로 조성된 공원에 잔디보호용 바이오 특수블럭을 깔아 밟아도 죽지 않는 길인 693m의 잔디산책로와 분수대, 조경, 휴양, 유희, 운동, 편익, 관리시설 등을 설치했다.

특히 조합놀이대, 흔들공룡, 흔들비행기, 흔들오리 등 어린이들을 위한 ‘어린이 공원’을 별도로 만들어 이 지역 젊은 부모들의 환영을 받기도 했다.

또 지역 주민들의 각종 모임이나 행사를 위해 광장을 3개나 만들었으며 이를 청소년들을 위한 공연장으로도 개방할 예정이다.

그런가하면 아이들에게 최고 인기를 끄는 것은 조경시설. 자연석을 이용한 도랑에서는 더위를 쫓으려는 아이들이 맨발로 들어가 물놀이를 할 수 있으며 도랑을 지난 물은 분수대로 솟아 오르도록 설계돼 있어 자원절약 및 일찍 찾아온 더위도 식힐 수 있다.

또한 바닥을 특스블럭으로 마무리한 넓은 광장 3개에서는 야외 모임이나 소규모 행사 등을 할 수 있도록 꾸며져 있으며 야간에도 행사를 열 수 있도록 조도가 밝은 250W 전등 26개를 설치했다.

눈을 즐겁게 하는 조경시설, 사각정자와 야외탁자 등 휴식 시설에다 중랑천에서 불어오는 시원한 바람 때문에 한내공원은 이미 지역 주민들에게 사랑받는 명소가 되고 있다.
/권태욱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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