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로, 하반기까지 연장키로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2-05-13 17:5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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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직자·영세민 주축 ‘시설물 정비 도우미’ 13일 오후 1시 종로구 사직터널 인근의 대성맨션아파트 앞.

허름한 옷을 입은 10여명의 사람들이 고가사다리 차를 타고 아파트단지 앞에 설치된 담장에 페인트 칠을 하느라 여념이 없다.

겉으로 보기에는 일반 공사인부들 같지만 실은 아파트 주민들이 실직자 및 영세민 주민들의 생계지원을 위해 종로구가 지난해 3월부터 운영중인 ‘시설물 정비 도우미’들에게 도색을 해달라고 요청한 것.

시설물 정비 도우미는 집수리 및 도색 등의 자격증을 가졌거나 특기가 있는 공공근로자를 중심으로 팀을 구성해 공공시설의 파손된 부분이나 색이 벗겨지고 탈색된 곳을 수리해주고 칠해주는 공공근로사업.

지난해 3월부터 도우미로 활동하고 있는 김상옥씨(61·무악동)는 “일자리도 얻고 지역사회를 위해 봉사한다는 생각을 하니까 기분이 무척 좋다”고 웃으면서 말했다.

종로구는 시설물 개·보수 등의 정비를 추진하기 어려운 사회복지, 공공시설 단체를 대상으로 시설정비 도우미들을 하반기까지 연장해 운영하기로 했다.

이노근 구청장 권한대행은 “지난해까지 도우미들의 인건비와 재료비는 전액 구비로 마련된 것으로 3400여만원의 예산을 지원했다”며 “비록 액수는 크진 않지만 보이지 않는 기대효과는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라고 말했다.
/권태욱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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