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구 두드려…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2-05-09 18:2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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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치병 청소년돕기 공연 ‘난타’에 이어 또 다른 타악 퍼포먼스 ‘두드락(Dood Rock·사진)’이 청소년의 달을 맞아 12일 강북구 구민회관 대공연장을 찾아간다. 이번 공연은 강북구(구청장 장정식)가 학업에 지쳐있는 청소년들의 스트레스 해소와 난치병 청소년을 도와주기 위해 열리는 것.

이번에 연주되는 비언어(Non Verbal) 비트 퍼포먼스 ‘두드락’은 기존의 타악 퍼포먼스들이 국악연주회를 방불케 하는 한국적 비트 퍼포먼스와 달리 드라마 요소를 많이 가미한 내용으로 버전업한 ‘말없는 뮤지컬’로 꾸며진다.

‘소리의 시각화’를 지향하는 ‘두드락’은 한국적 리듬과 가락을 서양의 록음악에 접목하고 거기에 13명의 출연진들이 나와 재즈풍 즉흥연극과 무언극(마임), 춤, 유머, 랩 등 다양한 음악적·연극적 요소를 씨줄과 날줄처럼 직조해 내고 있다.

제1장 ‘더 컨덕터(Conductor)’에서는 성격파 지휘자가 등장해 새로운 차원의 클라이막스 공간으로 관객들을 초대하고 제2장 코리아환타지에서는 두드락의 전통인 강한 비트와 리듬연주가 모듬북, 장고, 대고에 쏟아지는 날카로운 시각적 효과와 초감각적인 클라이막스를 장식한다. 제3장 ‘리듬&댄스 파노라마’에서는 동서양의 타악기로 천, 지, 인의 에너지를 아프리카의 리듬과 춤으로 표현해냈다. 제4장 ‘Run! Run!’에서는 경찰과 도둑의 쫓고 쫓기는 상황을 차이코프스키의 ‘백조의 호수’를 패러디한 발레 클럼핑(발구르기) 등으로 연출, 관객의 폭소를 자아낸다.

이어 거대한 하수파이프를 개조한 악기가 강렬한 리듬과 비트를 토해내면서 긴장감을 고조시키고 모듬북·대북·장구 등이 일제히 혈기왕성한 소리를 장쾌하게 뿜어내면서 관객들을 클라이맥스로 이끌어 간다.

관람료는 3000원이며 공연수입금 전액은 난치병으로 고통받고 있는 청소년들의 치료비로 사용된다.(문의 901-6324)
/권태욱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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