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봉구(구청장 임익근)는 지난 98년부터 방학동 270 일대 2450여평에 들어선 집단 무허가 주택을 정비해 방학천 공원화사업을 꾸준히 추진한 결과, 4년여만에 공사를 완료하고 10일쯤 주민들에게 개방한다고 7일 밝혔다.
방학천변을 따라 조성되는 길이 1200m, 총면적 5150여평의 녹지공원에는 잔디광장과 다목적운동장, 산책로, 발 지압 시설 등과 함께 느티나무, 소나무 등 5000여 그루의 나무들이 심어져 지역 주민들의 쉼터로 제공된다.
녹지공원 조성사업 전의 방학천변은 지난 60~70년대에 조성된 집단 무허가 건물이 밀집한 천변 저지대로 주거환경이 열악한데다 해마다 집중호우때 물이 범람해 잠기는 등 상습 수해지역으로 도봉구의 취약지역이었고 80년대부터 인근지역에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계속 들어서면서 주민들의 주거환경개선 요구가 빗발쳤다.
이에 따라 도봉구는 서울시의 지원을 받아 지난 98년부터 무허가 건물 철거 및 제방보강 공사와 하천정비로 침수예방에 만전을 기했고 이곳을 복개한 후 나무를 심고 산책로를 조성하는 한편 잔디광장과 지압보도를 설치해 주민들의 건강증진도 꾀했다.
방학천변 인근에 사는 임영구씨(42·쌍문4동)는 “방학천변 녹지조성을 하기전에는 보기 흉한 불량주택들과 심한 악취로 주민들이 생활하는데 큰 불편을 겪었던 곳이 이제는 쾌적한 녹지공간으로 변모한 모습을 보고 깜짝 놀랐다”고 말했다.
임익근 구청장은 “앞으로도 방학천의 근본적인 수질 개선을 위한 지속적인 연구에 매진하고 방학천 공원을 아파트 속의 그린벨트로, 도봉구의 명소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권태욱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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