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이름 하나로 목적지 찾는다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2-05-02 17:5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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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진구,‘우수기관’선정 광진구(구청장 정영섭)가 최근 ‘새주소 부여사업’을 완료함에 따라 광진구 관내 초행길 방문객들도 도로의 고유이름만 알면 손쉽게 목적지를 찾아갈 수 있게 됐다.

‘새주소 부여사업’이란 기존 토지 중심으로 번지를 부여해 토지가 합병되거나 분할되는 경우 지반체계가 혼란스러운 방식에서 벗어나 말그대로 도로와 건물을 중심으로 주소를 부여하는 선진국형 주소체계.

광진구는 행정자치부가 전국에 걸쳐 새주소 부여사업을 추진하던 지난 98년 9월 새주소부여사업추진팀과 지명위원회, 도로명제정위원회를 각각 구성한 뒤 간선도로 19곳, 소로 251곳, 그리고 골목길 333곳에 대해 각각 새로운 도로명과 건물번지 제정에 들어갔다.

광진구는 특히 도로의 이름을 붙이는데 주민들의 의견을 최대한 반영한다는 차원에서 ‘도로명 주민의견 접수창구’를 개설한 바 있다.

기존 주민들에게 널리 알려져 있는 도로의 명칭은 그대로 살리되, 그렇지 않은 곳은 주민들이 알기 쉬운 명칭으로 변경했다. 그런가 하면 관내 건축물의 주요 출입구에 부착하는 건물번호판 디자인도 주민의 취향에 맞춰 선정했다. 즉, 도로명판 1267개와 모두 2만6332개에 달하는 건물 번호판을 모두 설치한 것.

이같은 노력을 인정받아 광진구는 행자부가 전국 16개 시·도와 118개 시·군·구를 대상으로 지난달 27일 실시한 ‘2001년 도로명 및 건물번호부여사업’ 평가에서 서울시 자치구 가운데 유일하게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정영섭 구청장은 “우리 구는 새주소 체계에 익숙하지 않은 주민들을 위해 하반기 중에 도로안내지도 및 도로명 색인CD를 제작해 배포할 예정”이라고 말하고 “앞으로도 새주소 체계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주민들의 불편사항을 개선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애선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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