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4∼12일 세종문화회관과 서울애니메이션센터에서 개최될 이번 행사는 서울시와 서울산업진흥재단의 서울애니메이션센터가 공동 주관했으며 ‘Harmony(화합)’를 주제로 ‘골라보는’ 재미를 느낄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1995년부터 시작된 서울국제만화애니메이션 페스티벌(SICAF)에서 애니메이션 부분만 따로 떼어 월드컵 관련 서울시 문화행사의 일환으로 열리는 것. 본 행사는 오는 10월쯤 열린다.
국내 순수 창작애니메이션인 ‘엘리시움’이 개막작으로 꼽힌데 이어 아시아 및 유럽의 걸작 애니메이션 220편이 상영된다.
‘엘리시움’은 한국 3D 장편 애니메이션으로 외계행성 엘리시움으로부터 지구를 지키려는 용사 네명의 모험담을 그린 작품.
서울국제애니메이션 페스티벌은 크게 초청부문(특별전)과 경쟁부문(공모전)으로 구분돼 상영된다.
초청부문에는 온 가족이 함께 볼만한 애니메이션과 작품성에서 인정을 받은 세계 유명 애니메이션들을 초청, 상영한다.
우선 한국TV 애니메이션 부문에서는 우리나라 어린이들에게 액션팽이로 인기를 끌었던 ‘탑블레이드’와 ‘보리와짜구’, ‘큐빅스’ 등이 상영되고 해외작품으로는 아카데미영화상 장편 애니메이션 부문 후보에 올랐던 컴퓨터 3D 작품 ‘천재소년 지미 뉴트론’, 프랑스 미셀 오셀로 감독의 ‘키리쿠와 마녀’ 등이 볼만하다.
또한 스톱모션 애니메이션(하나씩 찍은 정지된 모습을 이어 붙여 움직이는 형태로 만든 애니메이션)의 거장으로 불리는 영국의 아드만 스튜디오와 미국의 윌 빈튼 스튜디오의 작품은 물론이고 15분짜리 3000회 분량으로 제작돼 기네스북에 오른 중국 애니메이션 ‘란마오’도 눈여겨봐야 한다.
그런가 하면 29개국에서 접수된 504편 가운데 본선 91개 작품을 뽑는 경쟁부문에서는 치열한 한판승부가 예상된다.
장편과 단편, 청소년, 인터넷, 커미션 등 5개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되며 장편부문에는 이성강 감독의 ‘마리이야기’와 룩셈부르크 티에리 시엘 감독의 ‘트리스탄과 이졸데’, 독일 거드 고켈 감독의 ‘무라타와 사로티’가 경쟁한다.
마지막날인 12일 폐막식에는 애니메이션 전문가들로 구성된 심사위원들이 공정하게 선정한 최고의 작품을 상영하는 것을 끝으로 행사를 마친다.
이외에도 북한특별전이 처음으로 선보이며 무료 야외상영회와 심야상영회 등 각종 이벤트도 마련돼 있다.
서울애니메이션 임주혜 홍보팀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세계인의 축제인 월드컵 분위기도 조성하고 국내 애니메이션 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관람료는 13세 이하 1000원, 14∼19세 2000원, 20세 이상 3000원, 심야권 5000원으로 자세한 내용은 서울애니메이션센터홈페이지 www.anifestival.seoul.kr 참조. 문의 3455-8356.
/황선아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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