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구 교통관리과에 근무하는 김영희씨(金榮熙·28·사진) 또한 이미 주민들로부터 ‘동대문구의 마스코트’로 잘 알려져 있다.
평소 동대문구청을 방문하는 주민들에게 웃는 얼굴로 안내를 도와줘 주민은 물론 주위 동료들의 칭찬이 자자하다.
이번에 김영희씨를 강력추천한 사람은 동대문구청 전산교육 수강생인 장영수씨. 김씨의 친절모습을 널리 알려주고 싶은 마음에 더딘 타자 실력으로 구청 홈페이지 ‘칭찬합시다’ 코너에 글을 올렸다고 한다.
장씨는 글을 통해 “전산 교육과 보건소 침 시술을 위해 자주 구청을 방문하는데 모든 직원들이 친절하고 특히 구청 현관을 들어설 때 밝은 표정으로 맞이하는 김영희씨를 보며 감동받았다”고 밝혔다.
또한 “개인적인 일 관계로 하루 여섯차례 이상 구청을 드나드는데 김씨는 매번 인상한번 찌뿌리지 않고 웃으면서 인사한다”면서 “우리나라에 이런 분이 2/3만 있어도 제일 좋은 나라가 될 것 같다”고 김씨 칭찬에 열성이었다.
김씨의 친절정신은 몇 년 전 방송을 통해 검증되기도 했다. 지난 2000년 8월 KBS-1TV ‘코리아특급’에서 친절최우수구로 선정된 동대문구를 방문, 길 잃은 할머니의 집을 찾아주는 몰래카메라를 찍게 됐다.
당시 1층 안내데스크에서 도우미를 하던 김씨는 친절하게 할머니를 모셔 친절공무원으로 뽑히기도 했다.
도우미경력 2년 10개월에 들어선 김씨는 지난 1995년 동대문구청 교통관리과에서 주차단속요원으로 활동하다 다정하고 맑은 목소리 덕분에 안내도우미 업무를 맡게 됐다.
김씨는 “오랫동안 도우미 활동을 하다보니 주민들이 먼저 알아보고 인사하는가 하면 할머니, 할아버지들이 손녀같다고 귀여워해 주셔서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또한 “동대문구의 모든 직원들이 친절한데 우리 도우미들이 그 칭찬을 대신해서 받는 것 뿐”이라며 겸손해했다.
동대문구 자체 친절강사인 양광숙 씨(기획예산과)는 “수시로 구청 공무원들 대상으로 친절교육을 실시하고 있는데 김씨의 차분한 목소리와 보는 사람까지 즐겁게 만드는 미소덕분에 우리구가 친절최우수구로 선정된 것”이라고 밝혔다.
/황선아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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