칭찬합시다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2-04-29 18:2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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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랑구 묵1동 동장 황중익 시민들의 격려보다는 비난과 질책에 더 익숙해져 있는 ‘한국 공무원들’.

본지는 공무원들의 기(氣)를 살려 근무능력 향상과 시민행정서비스를 높이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일선 현장에서 묵묵히 맡은 바 책임을 다하는 공무원을 주민, 구의원, 직원들이 발굴해 소개하는 ‘칭찬합니다’ 코너를 만들어 연중 시리즈물로 게재합니다.

대형 할인매장에 밀려 쇠퇴일로에 있는 재래시장을 현대식 시설로 바꿔 지역 경제 활성화를 이룬 중랑구 묵1동사무소 황중익 동장(48). 지난 2000년 4월 서울시 조사담당관에서 중랑구 지역경제과장으로 자리를 옮긴 후 국가차
원에서 추진중인 재래시장의 환경개선 사업에 뛰어 들었다.

“재래시장도 경쟁력을 갖춰야 대형 할인매장과의 판매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재래시장의 환경개선 당위성을 이같이 설명하는 황동장은 지난 2000년 6월 서울시내의 대표적 재래시장인 중랑구 망우2동 우림시장을 현대식 시설로 리모델링해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내용의 ‘우림시장 시범환경개선사업 계획’을 마련했다.

그는 구청장이 주재하는 간부회의에서 이 계획을 발표해 사업예산 11억2500만원과 상인연합회가 모금한 2억5000만원을 합쳐 모두 11억5000만원의 예산을 확보하는데 성공했다.

먼저 무질서하게 진열된 가판대와 노점상 등으로 소방차 진입이 불가능한 도로 중앙선에 통로를 확보해 화재발생때 신속한 화재진압을 할 수 있도록 했으며 비, 눈, 햇볕 등을 가리는 대형 천막을 설치, 백화점처럼 실내에서 쇼핑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무엇보다 이번 사업으로 재래시장의 미관이 향상되고 이용시민에게는 쾌적한 쇼핑환경을 제공해 환경개선이 이뤄지기 전보다 매출액이 30%나 늘었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에는 지역경제과장에서 묵1동사무소 동장으로 옮겨오면서 묵동의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관내 상점가협의회와 먹골 로데오타운을 만들어 지난해 9월 첫 행사를 개최했고 올해는 지난 13일부터 5월말까지 매주 토요일마다 문화행사를 펼치고 있다.

먹골 로데오타운상점가 협의회 한영대 부회장(45)은 “황동장은 일을 찾아서 하는 공무원”이라고 칭찬한 후 “로데오타운을 만든 이후 206개 점포의 매출이 평균 20% 증가했다”고 말했다.

황동장은 “먹골 로데오타운을 젊음이 넘치는 거리로 만들기 위해 극장이나 라이브 공연장 같은 문화광장을 유치하고 이에 걸맞는 문화행사도 개최할 예정이다”면서 시민들에게 볼거리, 맛거리를 제공하겠다”고 강한 의지를 보였다.
/권태욱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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