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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2-04-27 17:5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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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작구 <사진1>■ 용양봉저정
‘용이 뛰놀고 봉이 높이 나른다’는 뜻을 지닌 용양봉저정은 정조15년(1791)에 지어진 조선시대 후기의 정자로 동작구 본동 10-30, 한강대교 남쪽 언덕에 위치해 있다.

서울시 유형문화재 제6호로 지정된 이곳은 정조가 수원 화산(華山)에 있는 아버지 사도세자의 묘인 현륭원을 향하다가 잠시 쉬기 위해 지어진 정자이다. 또한 정조가 이곳에서 점심식사를 했다고 해 ‘주성소‘라고도 불렸으며 당시 정문과 누정 등 건물 두세 채 정도가 있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이후 1930년 일본에 의해 건물 일부가 철거되고 ‘용봉정’으로 명칭을 바뀐 후 인근 지역 5300여평에 온천, 욕탕, 운동장, 식당 등을 두어 오락장으로 삼았다고 한다.

정면 6간, 측면 2간8작의 10평 규모로 지어진 용양봉저정은 광복과 함께 국유로 환원됐고 본래의 이름을 되찾게 됐다.

이 정자는 당시 한강을 건널 때 놓았던 주교의 화려함을 잘 나타내주고 있으며 오늘도 말없이 흐르는 한강변에서 현대를 사는 우리들에게 어버이를 섬기는 역사의 교훈이 되고 있다.

<사진2>■ 사육신묘
동작구 노량진동 185-2에 위치한 사육신묘는 조선시대 세조 2년(1456) 때 단종복위운동을 하다가 숨진 성삼문, 박팽년, 하위지, 이개, 유응부, 유성원을 모신 묘소이다.

서울특별시 유형문화재 제 8호로 지정된 이곳은 1978년 성역화작업을 거쳐 9370평의 공원으로 꾸며졌다.

단종3년(1455)에 수양대군이 조카인 단종으로부터 왕위를 빼앗고 왕이 되자 이에 불복하고 단종복위에 힘쓰다 목숨을 잃은 성삼문, 박팽년, 하위지, 이개, 유응부, 유성원 등은 이들의 사형을 명한 세조까지도 ‘만고의 충신’이라 칭송했다고 한다.

이러한 사육신의 충성된 마음과 의로운 몸가짐은 현재까지 전해져 우리들에게 충성과 의를 되짚어보게 한다.

노량진 큰길에서 오른쪽 비탈진 길을 따라 올라가면 홍살문 안에 의절사가 있고 그 앞 좌우에 신도비인 유명조선국육신묘비(有名朝鮮國六臣墓碑)와 오석(烏石)으로 다듬은 사육신지묘비가 각각 자리잡고 있다.
/황선아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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