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림사지석탑’재현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2-04-25 19: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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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구, 근린공원에 백제의 얼이 깃 든 ‘부여정림사지오층석탑’이 백제의 옛 도읍인 강동구에 그대로 재현됐다.

강동구(구청장 김충환)가 지난해 5월 모형공사를 시작한 ‘부여정림사지오층석탑’(사진)이 공사 1여년 만인 25일 성내동 성내근린공원에 모습을 드러냈다.

백제의 대표적인 문화유산이며 현재 충남 부여군에 실재하는 국보 제 9호인 ‘부여정림사지오층석탑’은 ‘익산미륵사지석탑’과 함께 백제시대에 세워진 것으로 우리나라 석탑의 시조라 할 수 있다. 또 1400년을 면면히 견뎌오며 고려시대와 일본의 아스카 문화에 영향을 줄만큼 견고하고 아름다운 작품이다.

실제 모형의 1/2크기인 모형탑은 원형과 같이 149장의 돌(화강석)을 사용했으며 높이 4.16m, 하단부 가로 1.87m, 세로 1.87m로 원형에 손색없는 모방을 보여주는가 하면 정돈된 형태는 세련되고 장중한 기풍을 풍기고 있다.

김충환 강동구청장은 “백제의 대표적 문화유산을 백제의 옛 도읍인 강동구 지역에 재현하는 것은 역사적 의의가 크다”면서 “앞으로도 현존하는 국보급 석탑 26개와 첨성대 1개를 연차적으로 관내 근린공원에 재현해 후손들이 조상의 명품을 가까이에 두고 쉽게 보고 느낄 수 있게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애선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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