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취업 산파역 ‘톡톡’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2-04-15 18:3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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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인력개발센터 여성인력개발센터가 지난 2001년 6월 노동부에서 여성부 산하기관으로 자리를 옮기면서 우리나라 여성들의 취업 길라잡이로 뿌리내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현재 우리나라 전체 여성 취업률은 48.7%로 다른 선진국들에 비하면 현저히 낮은 수준이라고 한다. 여성들의 재취업률 또한 낮은 수준을 보이고 있으며 재취업에 성공하더라도 대부분이 임시·계약직이거나 단순 업무 등 자신의 능력에 맞지 않는 일을 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러한 여성 취업의 어려움을 해결, 사회진출을 돕기 위해 여성인력개발센터는 재취업 및 창업 프로그램, 각종 교양강좌 등을 운영해 험난한 취업전쟁속 여성들에게 큰 도움을 주고 있는 것.

현재 여성인력개발센터는 전국 48개소 가운데 서울에만 16개소가 위치하며 YWCA, 한국부인회, 한국여성민우회, 대한주부클럽연합회, 여성경영자총회 등에서 운영을 맡고 있다.

이 센터는 여성들에게 재취업이나 창업을 하는 데 도움을 주고 주부들을 대상으로 문화 교양강좌도 개최해 여성들의 사회활동에 ‘산파’역할을 하고 있다.

각 여성인력개발센터별로 다양한 재취업·창업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있지만 이들이 공통적으로 중점을 두는 교육은 바로 ‘정보화 교육’이다.

21C 정보화 시대 흐름에 맞춰 여성의 유연함, 섬세함이 빛을 발하기 위해서는 정보화 능력을 갖춰야 한다는 판단아래, 컴퓨터 기초 및 인터넷은 물론 IT 전문교육, 웹디자인, e-비지니스 과정을 운영해 재취업 희망 여성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매달 홈페이지 http://www.vocation.or.kr를 통해 프로그램별 수강생을 모집하고 있으며 재취업 관련 프로그램별은 무료다.

여성인력개발센터들은 꽃집 창업, 요리, 웨딩매니저, 간병인교육, 산후조리사, 선물포장, 영어회화, 이벤트운영 등 지역별 실정 및 전문 능력을 고려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 운영하고 있다.

한국소비자연맹에서 운영하고 있는 강남 여성인력개발센터는 고령화사회를 맞아 오는 24일부터 7월 12일까지 ‘실버시터’ 교육을 실시해 노인도우미를 양성할 계획이다. ‘실버시터’란 노인심리, 노인행동, 노인질병 등 노인 관련 정보를 갖춘 노인 도우미.

강남 여성인력개발센터는 현재 30세 이상 여성을 대상으로 수강생을 추가 모집중이며 별도의 훈련비를 지급하고 교육 후 취업을 알선해준다. 또한 은평 여성인력개발센터는 다른 여성인력개발센터와 마찬가지로 창설 초기부터 컴퓨터교육에 중점을 두고 15일부터 사무자동화, 포토샵, 나모웹에디터 교육을 한달동안 실시하게 된다. 수강료는 8만원∼10만원.

그런가 하면 성북과 강서 여성인력개발센터는 실직자 재취업 훈련을 실시하기로 하고 현재 수강생을 모집한다.
성북은 오는 6월 웹디자인과 전산회계 과정 교육을 무료로 실시하고 별도의 훈련수당을 지급할 예정이며 강서는 전산세무회계, 웹텔레마케팅 교육을 다음달 6일부터 3개월동안 실시하며 수료 후 취업을 알선해 준다.

여성부 관계자는 “앞으로 여성인력센터를 여성 유휴인력 재취업을 돕는 단체로 육성할 방침이므로 재취업을 희망하는 여성들에게 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밝혔다.
/황선아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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