삭막한 콘크리트벽 사이에 그래도 한번쯤은 마음 편안하게 쉬어갈 수 있는 곳.
강남구 삼성동 131번지 주변은 조선왕조 9대 임금인 성종(成宗)과 계비 정현왕후를 무신 선릉(宣陵)이 있고, 그 옆에 11대 임금인 중종(中宗)을 모신 정릉(靖陵)이 있다. 선릉과 정릉을 합쳐 선정릉이라 하는데, 선릉으로 더 많이 알려져 있다. 1970년에 사적 제199호로 지정된 이 곳은 면적 6만여평에 이르는 도심속의 소중한 녹지다.
입구에 들어서면 두갈래 길이 나오는데 왼편이 선릉 가는길이고 오른편이 정릉 가는길이다.
다른 능과는 달리 선릉은 왕의 능을 오른쪽 언덕에, 왕비능을 왼쪽 언덕에 배치하는 동원이강릉(同原異岡陵)의 형식을 취하고 있다.
양릉사이에 제례를 올리는 정자각이 있는데, 여름철 침수피해를 막기 위해 층단에 세워졌으며 이러한 예는 선정릉 뿐이라고 한다.
선릉을 내려오면 정현왕후의 능으로 가는 길이 여려 개가 있는데 맨 좌측 길을 따라 가면 운동이나 산책을 하며 갈 수 있고, 좌측 나무 너머로 보이는 주택가와 능 안의 풍경이 어울려 이색적인 느낌을 준다.
길에서 벗어나 좌측으로 산 능선 같아 보이는 길을 따라 오르면 정현왕후의 능이 나온다. 봉분에 병풍석이 없을 뿐 나머지는 왕릉과 비슷하다.
정릉은 원래 중종 제1계비인 정경왕후의 무덤인 희릉(경기 고양시)의 오른쪽 언덕에 있었으나, 제2계비인 문정왕후가 풍수지리상 불길하다고 하여 현재의 자리로 옮겼다. 무덤 주변의 석물은 선릉의 석물제도를 본떴다. 조선시대왕릉 중 왕만 단독으로 있는 무덤은 후대에 왕릉이 된 단종의 장릉을 제외하고 태조의 건원릉관 중종의 정릉 뿐이다.
선정릉은 임진왜란 때 왜병(倭兵)에 의해 파헤쳐지는 등 수난을 겪기도 했지만, 현재 든든한 모습으로 서울의 한 곳을 지키고 있다.
찾아가는 길은 지하철 2호선을 타고 선릉역 8번 출구로 나오면 되고 매주 월요일은 휴일이다.
입장료는 개인은 400원, 청소년 및 군인은 200원이고 어린이는 무료이다. 주차장은 있으나 유료이고 30여대만 주차가 가능해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문영대기자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로컬거버넌스] 인천관광공사, ‘가을 4色 여행명소’ 추천](https://simincdn.iwinv.biz/news/data/20261001/p1160279019539908_358_h2.jpg)
![[로컬거버넌스] 서울 강남구, 오는 3~5일 ‘강남페스티벌’](https://simincdn.iwinv.biz/news/data/20260930/p1160278342948152_581_h2.jpg)
![[로컬거버넌스] 서울 성동구, 오는 5~11일 ‘크리에이티브×성수’](https://simincdn.iwinv.biz/news/data/20260929/p1160278974669698_618_h2.png)
![[로컬거버넌스] 순천시, ‘사람 중심 교통도시’ 조성 박차](https://simincdn.iwinv.biz/news/data/20260928/p1160278683908669_561_h2.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