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차별화 시민 큰 호응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2-04-03 18:3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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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영 은평등 시설 현대화-진료 특화 서울시가 지난 2000년부터 추진해온 시 직영병원의 진료서비스 차별화 정책이 각 병원마다 질 높은 의료서비스와 특화된 진료로 서서히 효과를 나타내며 시민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해 9월 신축공사를 마치고 달라진 진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은평병원은 정신병을 앓고 있는 주민들이 많이 찾는 병원.

이 병원은 정신병의 정도가 입원할 정도는 아니지만 꾸준한 정신과 치료를 필요로 하는 환자나 외래환자 중 가족간의 적응이나 사회적응이 필요한 환자들을 위해 입원진료와 외래진료의 장점을 살린 ‘낮 병원’이라는 제도가 눈길을 끌고 있다. 또한 은평구 보건소와 연계해 방문진료도 실시하고 있어 집밖에 나가기를 꺼려하는 정신병 환자들에 대한 세심한 배려도 이 병원만의 특색.

그런가 하면 특별한 관심이 요구되는 아동의 질병 진료는 시립아동병원이 단연 으뜸. 아동병원 진료팀은 국내에서 내노라 하는 소아과 전문의로 구성, 정상아동들의 전반적인 소아질병은 물론 중증 장애아동들의 질환도 진료하고 있다.

아동병원에는 아동 질병과 관련된 많은 과가 있지만, 이 가운데 특히 재활의학과는 어린이들의 선천적, 후천적 장애에 대해 시립병원 중 유일하게 언어치료, 작업치료, 음악치료, 심리치료 등의 다양한 치료법을 도입, 장애어린이 들이 가능한 정상인에 가까운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법정전염병인 결핵환자들을 전문적으로 진료해 온 서대문병원은 최근 노인인구의 증가로 급증하고 있는 치매 등의 노인성 질환을 함께 진료하고 있다. 현재 확장공사가 진행중이어서 인가 병동의 절반수준만을 운영하고 있으나 공사가 끝나는 내년부터는 결핵환자를 진료하는 병동과 별도로 현대적인 시설을 갖춘 노인병동과 치매병동을 운영, 전문 노인병원으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저소득층, 노숙자, 행려환자 등 주로 의료사각지대에 있는 주민들을 대상으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있는 동부병원은 오는 6월 완공을 목표로 200병상으로 확충하는 신축공사가 마무리 단계이다. 공사가 끝나면 보다 많은 저소득 주민들에게 질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이같은 시립병원의 전문 진료와 함께 각 병원홈페이지에 온라인 의료상담이 가능한 ‘사이버 의료상담‘ 과 인터넷 ‘진료예약’ 서비스를 실시해 일상생활로 바쁜 주민들에게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시립병원들은 특히 차별화된 진료와 지속적인 서비스 질 개선으로 지난해 서울시에서 시립병원, 지하철, 시내버스 등 10개 분야를 대상으로 실시한 ‘시민 만족도 조사’에서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은평 시립병원 관계자는 “최근 병원시설의 현대화와 이 달부터 시행되는 의료비 인하로 찾는 주민들이 부쩍 늘고 있다”며 “환자들을 내 가족이라는 마음으로 진료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성훈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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