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가 지난 2일 50여일 앞으로 다가온 월드컵 홍보와 주민들의 관심을 더욱 끌기 위해 10여평 규모로 청사 민원실에 설치한 ‘월드컵 홍보 부스’를 이날 찾은 김기훈군(9·신림3동)은 공식 축구공인 ‘피버노바’와 우리나라 대표팀의 인형에서 눈길을 떼지 못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월드컵 홍보 부스는 지구촌 최대의 스포츠 제전인 월드컵에 대한 관심을 확대하는 한편 성공적 월드컵개최를 위해 적극적인 주민참여를 유도한다는 취지로 지난 1일 제작됐다. 이 홍보 부스에서 가장 눈에 띄는 건 다름아닌 공식 축구공 ‘피버노바’ 와 ‘한국 축구대표팀 인형’이다. 피버노바는 세련된 디자인과 각종 첨단기술로 제작돼 축구를 사랑하는 주민들이 제일 갖고 싶어하는 축구용품이라는게 부스 안내자의 설명.
그런가 하면 최근 해외 평가전에서 멋진 활약을 보여주었던 ‘황선홍’, ‘홍명보’, ‘안정환’ 등 국보급 선수들 위주로 제작된 대표팀 인형은 홍보부스에서도 가장 많은 주민들이 관람하는 인기 전시물이다. 이와 함께 환상의 세계에서 2002 월드컵 대회의 분위기를 고조시키기 위해 지구로 내려온 월드컵 공식 마스코트인 아토(ATO), 니크(NIK), 케즈(KAZ)는 부모와 함께 구청을 방문한 어린이들이 눈을 떼지 못하게 하고 있다.
봉천동에 살고있는 윤희상씨(28)는 “구청 민원실에 들어서면서 월드컵 홍보 부스를 보니 바야흐로 대회가 얼마 남지 않았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면서 “세계인의 축제인 월드컵을 개최하는 나라의 국민으로서 자부심을 갖고 월드컵 성공개최를 위해 나름대로 힘쓰겠다”며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이밖에 홍보부스엔 이벤트 코너로 ‘태극기’와 ‘FIGHTING’ 이라고 쓰여 있는 그림 안에 색종이 스티커 붙이기와, 한국 대표팀의 월드컵 16강 진출을 기원하는 서명란을 설치해 구청을 찾는 주민들의 발걸음 잠시 멈추게 하고 있다.
구청 관계자는 “홍보부스 설치로 주민들의 월드컵 기대감이 한층 높아지는 것 같다”며 “월드컵이 끝나는 6월31일 까지 계속 전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성훈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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