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구, 월드컵맞아 앞당겨 축제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2-03-27 19:03:17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선사문화축제’흥돋운다 강동구(구청장 김충환)는 해마다 가을에 열던 ‘강동선사문화 축제’를 올해는 특별히 월드컵대회 기간인 6월21일로 앞당겨 월드컵 축제분위기를 한층 북돋울 전망이다.

3일간 암사동선사주거지에서 열리는 선사문화축제는 문화유적지의 특성을 최대한 살린 원시생활체험등 각종 전통예술공연과 놀이마당으로 꾸며진다.

특히 축제 일주일 전인 6월15일이 단오날인 만큼 외줄타기, 즉석 씨름대회, 그네뛰기, 널뛰기, 떡치기, 제기차기 등의 전통놀이를 열어 외국인들의 흥미를 불러일으킬 계획이다.

주민들이 참여하는 행사도 다채롭다. 결혼을 앞둔 예비부부 3쌍의 신청을 받아 축제기간 동안 매일 한쌍이 전통혼례를 치르며 외국인도 원하면 즉석에서 체험해 볼 수 있다. 또 관내 초등학생 5학년을 대상으로 구 마스코트인 강동이·강동미 선발대회를 개최, 선발된 강동이와 강동미는 1년 동안 각종 구 행사 홍보대사로 활동하게 된다.

그런가 하면 주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구민노래자랑’도 열리며 다양한 전통주를 시음할 수 있는 민속주 박람회는 애주가들에게 인기가 높을 전망.

한편 선사문화국제학술회의에는 미국, 러시아, 일본, 중국의 학자는 물론 강동구의 자매결연지인 북한 강동군의 역사학자를 초빙할 계획으로 학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강동구는 많은 볼거리와 먹거리, 놀거리에 이어 살거리 준비에도 한창이다. 암사동선사주거지에서 출토된 빗살무늬토기 모형을 본뜬 찻잔을 특허출원해 상품화 할 예정이며 원시인 인형, 강동구캐릭터 모양의 핸드폰걸이, 구 문화유적지를 담은 엽서는 이미 비치해 놓은 상태.

김충환 구청장은 “월드컵은 지구촌의 축제이기도 하지만 지역전통문화를 세계에 알릴 수 있 는 축제이기도 하다”면서 “이번 월드컵이 문화월드컵이 되도록 축제를 알차고 재미있게 꾸며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애선기자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시민일보 시민일보

기자의 인기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