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차산‘생태공원’내일 개장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2-03-27 18:4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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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진구, 테마형 주민쉼터 조성 광진구(구청장 정영섭)는 29일 아차산 광장동 일대에 조성된 ‘테마생태공원’을 개장한다.

지난해 3월 수려한 자연 경관으로 많은 주민들이 찾고 있는 아차산에 만남의 광장, 나비공원 등이 있는 7000여평 규모의 테마생태공원조성을 계획하고 시비 29억5000만원을 지원받아 1년여의 공사기간을 거쳐 이날 주민들에게 공개된다.

생태공원에 들어서면 친구, 애인, 혹은 부모님들과 함께 공원을 찾는 사람들이 모여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만남의 광장’을 볼 수 있다.

만남의 광장에는 벤치, 원형의자, 사각의자 등이 마련돼 공원을 찾는 사람들이 잠시 쉬며 담소를 나눌 수 있도록 했으며 넓은 광장도 함께 마련해 혜화동 마로니에공원 같은 젊은이들이 많이 찾는 문화공간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공원 내에는 아차산성 전설의 주인공인 온달장군과 평강공주 동상이 공원의 상징조형물로 자리잡고 있다. 특히 온달장군과 평강공주는 광진구의 상징이기도 해 아차산과 광진구 대표로 그 의미를 더하고 있다.

온달장군 동상을 지나 위로 걸어올라가다 보면 노화방지에 좋다는 황토로 만든 ‘황톳길’과 최근 건강요법의 하나로 각광받고 있는 발지압이 가능한 ‘맨발지압보도’를 설치해 이곳을 찾는 주민들의 건강생활에도 신경을 쓴 흔적이 보인다. 또한 지압보도가 끝나는 지점에 황토 등으로 더러워진 발을 깨끗이 씻을 수 있는 약수터를 마련하는 세심한 배려도 눈에 띈다.

공원의 중심에는 비비추, 부처꽃 등의 다양한 종류의 식물이 있는 ‘나비정원’이 주민들을 맞기 위해 꽃피울 준비를 하고 있다. 정원내 꽃이 피는 봄이 오면 호랑나비, 배추나비 등의 각종 나비들이 날아와 꽃들과 어우러져 공원을 찾는 사람들에 아름다운 모습을 선사하고 어린이들에게는 가까운 곳에서 나비를 볼 수 있는 관찰학습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공원 제일 안쪽에는 최근 도심에서 찾아보기 힘든 습지대를 그대로 옮겨놓은 ‘습지원’이 위치한다. 습지원에는 습지식물인 연꽃, 갈대, 꽃창포 등이 있으며 미꾸라지, 참붕어 등의 습지생물도 조만간 한 가족이 될 계획이다.

이외에도 제비꽃 등 각종 자생초화류가 있는 자생식물원과 생태자료실이 공원내에 있어 많은 주민들이 아차산 테마 생태공원을 찾을 것으로 관계 공무원은 전망했다.

정영섭 광진구청장은 “아차산생태공원은 광진주민은 물론 인근 지역 주민 많이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생태공원이 주민들 마음의 여유를 줄 수 있는 휴식공간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김성훈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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