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지 체력을 증진시키고 삶의 활력을 주는 운동과는 달리 마라톤은 인생의 의미를 되짚어 보는 철학과도 같은 운동”이라며 삶의 철학을 마라톤에 빗대 설명한다.
비록 각종 마라톤 대회에서 3시간 여만에 결승점에 다다르는 진짜(?) 아마추어 실력이지만 지난해 구청 동료직원들이 모여 만든 마라톤 동호회의 창단멤버로서 수많은 대회에 참가한, 명실상부한 ‘마라톤 마니아’다.
그는 “민원업무가 가장 많은 건축과에서 일하려면 체력이 우선돼야 한다는 생각으로 지난해 5월 친한 동료들과 힘을 합쳐 마라톤 동호회를 결성했다”면서 “마라톤은 시간문제가 아닌 자신과의 싸움이기 때문에 기록에 연연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현재 동호회 총무직을 맡고 있으며 매주 수요일 근무가 끝난 후 양재천을 달리는 연습외에도 다음달 열리는 서울시장기마라톤대회에 참가하기로 하고 매주 일요일마다 반포 한강고수부지에서 별도의 훈련을 하고 있다.
동호회 회원은 약150여명. 이중 풀코스 참여자는 20여명, 하프 이상 참여자는 40여명으로 구성돼 있고 나머지 회원은 10km정도를 달리는 만만찮은 실력을 보유하고 있다.
마라톤 동호회의 마라톤 사랑은 비단 김병조씨 한사람에 그치지 않는다.
동호회 회장인 김유웅(金裕雄) 생활복지국장은 지난 17일 동아마라톤대회에 참가하면서 평소 5시간여의 기록을 4시간 16분으로 단축시켜 회원들의 갈채를 받기도 했다. 김 국장은 이 대회에서 회원 18명과 참가했으며, 회원들 모두 42.195km를 완주하는 기록을 세우며 동료 직원들의 부러움 섞인 격려를 받기도 했다.
그런가 하면 동호회는 지난 3·1절 기념 마라톤대회에서 최우수단체상을 받은 바 있으며, 지난해 6월 3일 국제관광마라톤대회와 12월 2일 전국마라톤협의회 주최 마라톤 대회에서 우수모범단체상을 거머쥐기도 했다.
김병조씨는 “건강한 육체에서 건강한 대민서비스가 나온다는 생각으로 모든 일에 최선을 다하는 강남구청 마라톤 동호회 만들기에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황선아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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