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주택에서 이사를 하거나, 주택 재개발 및 각종 건설공사 등으로 불가피하게 버리는 나무들을 모아 임시로 보호한 뒤 나무를 필요로 하는 주민들에게 무료로 분양해주고 있기 때문. 특히 올 봄 자신의 집 정원에 심을 마땅한 나무를 고르지 못한 주민들의 발길이 줄을 잇고 있다고 서초구청 공무원은 전한다.
‘나무 고아원’은 약 3000여평 넓이에 2만600여그루의 나무를 심을 수 있으며, 주택 또는 아파트 재건축 때문에 뽑혀진 수목을 공사기간동안 임시로 이식해 뒀다가 공사가 끝난후 되돌려 주는 일종의 ‘나무 은행’.
나무 임시보관 및 기증을 원하는 주민은 구청 공원녹지과 접수창구(문의 570-6395)로 신고하면 구청 식재 인부들이 직접 현장을 방문해 나무를 옮기게 된다.
서초구 관계자는 “올 연말까지 반포동 6의1 시유지 4500여평에 나무 고아원을 추가로 조성하는 등 ‘갈 곳없는’ 나무들을 보관하는데 더욱 힘쓸 계획”이라고 밝혔다.
/황선아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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