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거환경 대대적 개선 확 달라져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2-03-25 17:4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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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천구 ‘제2·3의 목동’만드나 양천구(구청장 허완)가 지역의 균형 있는 발전을 목표로 4년 전부터 낡은 주택을 헐고 대대적인 재건축을 진행, ‘제2, 제3의 목동’을 만들고 있다.

재건축 사업은 허완 양천구청장이 민선 2기에 당선되면서 핵심적으로 실시해온 사업. 목동 일부분이 신도시로 급부상함에 따라 상대적으로 기존 주택이 많은 신월동, 신정동 지역의 주거환경이 낮게 평가돼 기존 주택지역에 대한 개발이 시급했다.

이에 구는 낡고 노후 된 공동주택이 밀집돼 있던 목동지역 22곳, 신월동지역 34곳, 신정동지역 26곳 등 모두 82곳에 대해 재건축 사업을 진행해 1만597가구가 입주할 수 있게 됐다. 특히 신월동과 신정동 지역이 전체 사업의 72%를 차지해 ‘허름한 마을’이라는 이미지를 탈피하는 한편 신월동 주택가에 있던 시내버스공영차고지도 올해 안으로 서부터미널이 있는 외곽으로 이전해 쾌적한 주거환경을 확보하게 됐다.

현재 택지개발예정지구로 지정된 신정3동 신트리지구에 추진된 공영개발로 5개 단지에 9∼18층 규모의 아파트 34개동이 건립, 3,438가구가 2000년에 입주를 마쳤으며 신정 제6-1, 제 6-2, 신정5구역, 신정 제7구역의 경우는 54300여평에 달하는 재개발 사업으로 14∼22층 규모의 아파트 48개동이 건립돼 지난해 12월 이미 3595가구가 입주를 끝마쳤다.

화물터미널 뒤쪽에 위치한 신정2동의 경우 15층 규모의 6개동이 들어서는 택지개발지구 공영개발 공동주택 건설사업이 오는 7월 완공됨에 따라 390가구가 새집을 갖게 된다.

특히 이 지역은 편리한 주거환경 개선 계획에 따라 자동차전용 도로가 건설되고 문화체육센터와 장애인여성교실과 장애인복지관 등 사회복지시설이 함께 들어서 주거환경이 확 바뀔 전망이다. 아파트 재건축 사업과 아울러 구는 주거생활에 필요한 상권도 꾸준히 확충해 가고 있다.

목동에 중소기업백화점인 ‘행복한세상’이 있으나 최근 목동 주변에 아파트, 대형빌딩이 밀집되면서 구는 지난해 3월 목동 중심 축에 대형할인매장인 ‘까르푸’를 유치했다.

양천구는 구유지인 도매센터 부지 5800평을 까르프에 임대해줌에 따라 175억원에 달하는 외화 순수입을 올렸다. 또 임대계약 시 종사자 450여명 중 360여명을 양천구 주민으로 우선 채용하도록 해 외화수입과 주민들에게 일자리 제공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한번에 잡았다. 아울러 ‘현대백화점’이 오는 8월 문을 열면 서울시 서남권의 상권과 유통의 핵심이 될 것이라는 게 관계자의 설명. 또 지난해 8월 일반주거지역에서 준주거·상업지역으로 용도가 변경된 신정네거리역 주변도 새로운 역세권으로 떠오르고 있다.

가장 눈에 띄는 곳은 젊음과 패션이 어우러지는 목동역과 목동 오거리에 조성된 ‘목동로데오 거리’. 캐주얼, 골프웨어, 유명메이커, 보세가게 등 50여개의 상점이 입점해 있으며 먹거리, 커피숍, 미용실, 피시방 등도 형성돼있어 쇼핑과 여가생활을 원스톱으로 해결할 수 있는 지역명소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한몫하고 있다.

한편 구는 마지막으로 갈산근린공원 주변인 신정7동의 재개발만을 남겨놓은 상태. 양천구는 아직 미개발 된 신정7동 162번지에서 171번지 일대 49800여평이 빠른 시일 안에 택지개발예정지구로 지정돼 공영개발 될 수 있도록 노력 할 계획이다.

♠“환경개선으로 ‘삶의 질’향상”
허완 양천구청장
민선 2기 동안 미개발 된 지역 재건축사업에 매진해온 허완 구청장은 주거환경 개선이 곧 교육환경개선이며 삶의 질 향상의 첫 걸음이라고 한다.

허 구청장은 “목동 일부분이 주목받는 신도시로 급성장함에 따라 상대적으로 기존 주택지역들이 낙후된 이미지를 갖게돼 생활환경, 교육환경 등에 어려움을 겪어왔다”면서 “누구나 살고 싶은 양천구를 만들기 위해서는 균형 있는 발전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허 구청장은 항공기 소음과 버스 매연으로 고통받아 온 신월, 신정지역의 재개발을 서둘렀고 쾌적하고 편리한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버스차고지를 타구와의 경계지로 옮기고 지하철 11호선 도입을 추진해 오고 있다.

학군이 생기고 교육환경의 격차도 모두 생활환경 차이에서 온다는 것이 허 구청장의 지론.

“양천구가 균형 있게 발전돼 어느 지역이고 살기 편한 곳이 된다면 학군 따라 주소지를 옮기는 일도 없어지기 마련”이라면서 “양천구 어느 지역이든 학부모들이 자녀들을 공부시키고 싶은 곳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허 구청장은 단순히 아파트를 짓는 재건축이 아닌 아직까지 부족한 문화, 체육, 편의시설들을 확충해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발로 직접 뛰는 구청장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최애선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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