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석기시대 삶은 이러했구나”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2-03-25 17:4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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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구 암사동 선사주거지 암사동 선사주거지는 지금으로부터 약 6000년 전 우리 조상인 신석기시대의 사람들이 살았던 집터유적으로 한국선사문화의 추이를 밝히는데 유일한 유적이다.

특히 신석기시대 다음 시대인 청동기시대의 무문토기유적지와 인접해있어 두시대의 문화양상을 알 수 있고 농경문화의 시작을 입증하는 유적지로 1979년 사적 제 267호로 지정됐다.

암사동 선사주거지는 1925년 대 홍수로 빗살무늬토기 조각이 발견되면서 신석기 시대의 최대 집단거주지임이 밝혀지기 시작했고 이후 계속된 발굴 조사에 의해 30여기 이상의 주거지와 빗살무늬토기는 물론 석기와 청동기시대의 유물들도 많이 출토됐다.

이후 1981∼88년까지 9차례의 복원공사로 9채의 신석기시대 주거양식인 움집이 완성되고 2000년에는 선사유적전시관을 건립해 현재 23,876평 규모의 관광명소로 모습을 갖추게 됐다.

선사유적전시관의 제 1전시관에는 움집 8채와 저장공(창고) 1기가 실제모습 그대로 복원돼 있으며 당시의 농경, 어로, 수렵, 채집생활을 축소모형으로 제작해 관람객의 이해를 돕고 있다. 또 제 2전시관에는 암사동 선사주거지에서 출토된 각종 유물들이 전시돼 있다.

특히 월드컵을 맞아, 지난해 12월 역사교육수료자 20명과 통역가능자 4명으로 구성된 ‘암사동 선사주거지 알리미’ 자원봉사단이 발족돼 유적지 안내, 통역, 선사문화 학습지도 등의 활동을 펼치고 있다.

해마다 10월 암사동 선사주거지에서 열리는 ‘강동 선사문화축제’도 올해는 월드컵을 맞아 오는 6월21일부터 3일간 열린다. 이번 축제기간에는 기존에 해오던 움집만들기, 원시생활체험, 전통혼례체험 등을 비롯해 각종 민속놀이와 공연을 펼쳐 외국인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한편 강동구는 최근 유적지 주변 7,030평을 문화재보호구역으로 지정 받아 2004년까지 토기제작관과 선사문화교육장을 건립해 이 유적지를 주변 구암서원, 환경테마공원, 고덕수변생태 공원과 함께 국내 최대의 청소년 역사, 문화, 환경 교육장으로 조성할 전망이다.

암사동 선사주거지는 오전 9시부터 5시까지 개관하며 매주 월요일과 1월1일은 휴관이다. 관람료는 성인 500원, 학생 300원, 유치원생, 노인, 장애인, 국가유공자, 생활보호대상자는 무료다.
/최애선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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