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배달에‘위생·청결 등급제’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2-03-20 19:0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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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구(구청장 조남호)가 다음달부터 관내 음식을 배달하는 업소에 대해 ‘음식배달 위생·청결 등급제’를 실시해 앞으로 비위생적인 철가방들이 퇴출될 전망이다.

그동안 중국집 및 분식집, 피자판매점 등이 사용하던 배달용기의 규격, 색상, 재질 등이 제각각이고 비위생적이어서 거리를 다니는 내국인은 물론 외국인에게 혐오감을 줬다.
또한 배달원의 복장 및 두발, 위생상태가 불결해 음식을 배달받는 사람들도 눈살을 찌푸리는 일이 많았다.

구는 이러한 배달용기 및 배달원에 대한 위생관리실태를 개선하기 위해 ‘음식배달 위생·청결등급제’를 도입하기로 했다.

우선 음식점의 배달용기와 오토바이 청결상태는 물론 오토바이에 달려 있는 노란색 플라스틱 바구니 및 파란색 휴지통의 위생상태, 배달원의 복장 및 두발 상태를 점검해 3등급으로 분류한다. 아울러 업소 종사자에 대한 위생모자(헤어밴드), 앞치마, 명찰등의 착용여부를 조사하고 친절운동까지 병행한다는 복안이다.

점검결과에 따라 불량업소는 인터넷을 통해 명단을 공개하고 1등급업소는 배달용기와 오토바이에 청결 1등급 업소임을 알리는 ‘청결·친절’스티커 또는 깃발을 붙여주고 표창장을 수요하는 등 각종 인센티브가 부여된다.

앞서 서초구는 지난달 관내 중국음식점 244개소와 한식, 분식, 피자집 4200여 업소를 점검한 결과 음식배달을 실시하는 업소가 모두 2000여 곳이었으며 업소당 평균 배달용기 3개를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에 따라 지난 14일 음식업협회 및 영업주회의를 개최해 업소별 기능에 맞는 배달용기의 규격, 색상, 형태 등을 의논했고 오는 5월부터 시범용기를 제작, 교체를 권유할 예정이다.
/황선아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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