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공보과 홍보계장이면서 사진작가인 정남기씨(사진)를 만나보았다.
정남기씨는 공무원 생활을 하면서 지난 85년에 사진을 처음 시작했다. “우리집 아이가 처음 태어났을 때 사진을 찍기 시작한 것이 20년 넘게 사진을 찍게 될 줄 몰랐다”며 멋적은 웃음을 지었다.
평소 재미를 붙이면 끝까지 포기를 하지 않는 성격 탓에 사진을 시작한지 얼마 지나지 않아 공부를 결심했다. 84년 한국일보에서 주최하는 3개월 코스의 사진강좌를 수료하고 본격적인 사진작가 수업의 길로 들어선다.
늘 혼자 사진촬영을 다니던 정씨가 공무원으로 구성된 ‘나루터 사우회’라는 사진동호회에 가입해 여러 사람과 사진을 찍으며 많은 공부를 했다. 본격적인 활동은 지난 95년 정식으로 전국사진협회 회원으로 등록되면서 아마추어가 사진작가에서 프로 사진작가로 우리나라의 아름다운 모습들을 작은 카메라 안에 담기 시작했다.
“다른 풍경도 좋아하지만 특히 이웃들이 소박한 일상을 카메라에 담는 걸 좋아한다”는 정씨는 지난해 8월 바다가에서 한가로운 여가를 즐기는 사람들을 주제로 갤러리 워투와 고척 근린공원 도서관 등에서 개인전시회를 가졌다.
같은 해 전시회 작품을 중심으로 ‘너를 바라보며 우리들의 삶을...’이라는 제목의 사진집도 발간했다.
“전시회 준비를 위해 집사람과 짧은 하계·동계휴가기간 동안 동해와 서해 남해 가릴 것 없이 이곳 저곳 돌아다니며 준비했다”며 바쁜 공무원 생활가운데 작품활동에 어려움도 이야기했다.
현재는 구로구사진작가협회 회장을 맡으며 사진을 좋아하는 사람들을 위해 사진 강의도 하고 있다.
“거창하게 들리 수 있지만 사진은 제3자 입장에서 시대의 문화를 정확하게 기록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자신의 사진에 대한 철학을 이야기하며 “이런 사진을 찍기 위해 더욱더 노력하는 작가가 될 생각”이라며 자신의 포부를 이야기했다.
/김성훈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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