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민원서류를 떼기 위해 구청에서 오랜 시간 기다리거나 결과를 알기 위해 다시 구청을 방문해야 했다. 이러한 주민들의 불편을 줄이기 위해 병원에 민원서류를 비치하거나 택배로 민원서류를 배달해 주는 등 이색적인 민원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우선 동대문구와 강서구는 관내 병원 및 예식장에 출생·사망신고서 및 혼인신고서를 비치해 큰일을 치룬뒤 정신없는 주민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동대문구는 관내 산부인과와 장례식장 및 산후조리원 등 모두 31곳에 민원서식 작성요령과 신고기한 등을 자세히 설명한 견본을 비치해 구청을 찾아 신고서를 작성한 후 다시 방문해야 하는 불편을 덜어주고 있다.
강서구는 자칫 소홀하기 쉬운 출생 및 혼인신고의 편의를 돕기 위해 예식장과 산부인과에 호적신고서 및 작성요령 안내문을 두고 있다.
이와 더불어 강서구는 1999년부터 호적신고 처리결과를 즉시 민원인에게 통보해주는 ‘호적신고 처리결과 통보제’를 실시해 주민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강남구는 전국의 군필자 및 제1국민역, 면제자와 관련된 병적증명서 3종을 추가시킨 무인민원발급기를 지하철역, 은행, 백화점 등 61곳에 설치했다.
직접 구청이나 동사무소를 방문하지 않고도 가까운 은행, 백화점 및 가까운 지하철 2호선, 3호선, 7호선 역사를 찾아가면 즉시 발급받을 수 있어 출퇴근하는 직장인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본인 확인이 필요하므로 주민등록증을 발급기에 넣고 엄지손가락을 지문인식기에 갖다 대면 기계는 주민등록증 지문과 실제 지문을 대조해 일치하면 서류를 발급한다. 수수료 200원만 내면 전국 어느 지역의 병적증명서류까지도 2분안에 발급받을 수 있다.
그런가 하면 양천구는 급한 민원서류가 필요하지만 개인 사정상 구청 및 동사무소를 방문할 수 없는 주민들을 위해 택배를 이용해 배달해 주고 있다.
필요한 호적등초본 및 건축물·토지대장, 장애인·경로우대증명 등 민원서류 20종을 전화나 팩스로 신청하면 구청 및 동사무소 직원이 직접 배달해 준다. 수수료는 민원서류를 배달한 동직원이 수납한다.
한편 성동구는 주민이 출생신고를 하면 아이 이름이 등재된 따끈따끈한 주민등록등본을 ‘祝 출생신고기념’라고 적힌 봉투에 넣어 현장에서 즉시 발급해준다. 이후 호적이 정리되는 대로 다시 한번축하 메시지를 우편으로 보내줘 아이 출생의 기쁨을 함께 나누기도 한다.
/황선아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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