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자치운영‘젊은피’로 활발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2-03-16 15:4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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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구-한양대 관·학협력 성동구(구청장 고재득) 관내 각 동에서 운영중인 주민자치센터에 최근 젊은 피(?)가 수혈되면서 어느 때보다도 활발한 자치활동이 이루어지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젊은 피는 다름아닌 한양대학교 학생들로 구성된 자원봉사자들.

지난 99년부터 동사무소의 기능이 바뀌면서 운영되고 있는 주민자치센터는 주민들의 여가생활 활성화 및 문화욕구 충족을 위해 인터넷 기초교육이라던가, 한문교실, 탁구교실 등 다양한 문화 및 여가, 생활체육 프로그램을 개발해 운영되고 있다.

그러나 전문강사 한사람이 여러 분야의 강좌 업무를 맡는다는 것이 현실적으로 어렵고, 주민자치센터에서 단지 봉사정신만을 가지고 자신의 아까운 시간 및 정력을 쏟을 사람을 구한다는 게 사실 어려운 실정이었다.

이런 가운데 한양대학교는 ‘사회봉사’과목을 신설, 봉사학점을 인정하기로 하고 교내자원봉사와 공공기관, 사회복지 시설 등에서 봉사할 곳을 찾고 있었던 것. 결국 성동구과 한양대학교 상호의 이해가 딱 맞아떨어지면서 주민자치센터의 운영이 더욱 활발해지게 된 것.

지난 99년 8월 성동구와 한양대학교는 주민자치센터 운영에 대한 관·학 협력을 맺고 올해까지 300여명의 학생들이 주민자치센터에서 자원봉사활동을 실시해 왔다. 올해도 30여명의 학생이 주민자치센터에서의 자원봉사를 지원하고 지난 16일 오리엔테이션을 마치고 18일부터 본격적인 봉사활동에 들어간다.

처음 주민들은 ‘대학생들이 잘할 수 있을까’ 라는 다소 의구심이 배인 시선을 보내기도 했지만 지금은 친아들, 친동생, 친언니처럼 따르고 있다는 게 관련부서 공무원의 평가.

이들은 주로 인터넷 관련 강좌지도나, 마을문고의 책 관리, 어린이 방과후 지도, 저소득층 자녀 학습지도 등을 중심으로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그런가 하면 이들 학생들이 주민자치센터에서 자원봉사를 마치고 작성하는 실습보고서가 자치센터 발전에 필요한 번뜩이는 아이디어로 넘쳐나 성동구의 행정에 적극 반영되기도 한다고 한 공무원이 귀뜸해줬다.
/김성훈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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