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 ‘어르신 봉사대’발족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2-03-16 15:3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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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세이상 실버멤버가 주축 ‘서초 어르신 봉사대(SSVC·Seocho Senior Volunter Corps)’가 지난 14일 발대식을 갖고 관내 청소년을 지도하거나 효 실천운동을 펼치는 등 각종 지역봉사활동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서초구(구청장 조남호)가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노인봉사의 필요성을 느껴 관내 60세 이상의 노인을 중심으로 이른바 ‘실버 봉사대’를 구성한 것.

지난해 구성한 ‘까치 봉사대’가 서초 어르신 봉사대의 별칭인 ‘WOW(We Open the World)봉사대’라고 이름을 바꾸고 구립 서초종합노인복지회의 후원을 받아 회원을 50여명 추가 모집했다. 이들은 노인 특유의 자상함과 노련함으로 구청에서 각종 안내활동을 할 뿐만 아니라 곳곳에서 비행 청소년에 대한 감시 활동 및 효 문화 운동을 펼칠 예정이다.

‘호랑이 할아버지, 할머니’라는 별칭을 갖고 있는 이들 봉사대원들은 특히 유흥가가 많은 지역 특성을 감안해 청소년 선도활동에 매진할 계획이라고 한다. 불량 청소년이 눈에 띄면 무조건 꾸중하거나 혼을 내기보다는 자신들의 경험을 설명하면서 타이르고 설득해 올바른 길을 가도록 유도한다는 각오다.

이날 발대식에서 오창환(吳昌煥·76) 할아버지는 “청소년이 담배를 피거나 술을 마시는 모습을 보고도 모른척 지나가는 어른들 때문에 우리 사회가 병들어간다”면서 “앞으로 우리들의 활동으로 우리 서초구에서 불량 청소년들이 사라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문화분야에서는 사라져가는 부모 및 어른공경의 정신을 되살리기 위해 효실천 운동을 펼치고 공연 예술팀의 운영을 지원하는 역할도 맡는다. 이들 봉사대원들은 나아가 깨끗한 공중화장실 만들기에 앞장서는 한편 양재천을 생태보고로 만들기 위한 환경보전활동도 적극 펼칠 계획이다.

이들 봉사대는 다음달부터 봉사아카데미 양성교육을 받은 후 오는 5월부터 각 분야별로 본격적인 활동을 실시할 예정이다. 문의 579-4782.
/황선아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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