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고장 문화재 자랑스러워요”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2-03-14 18:4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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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서구 ‘어린이 문화투어’현장 강서구(구청장 노현송)가 14일 마련한 ‘어린이문화투어’에 참가한 등명초등학교 학생 40여명은 자주 보던 바위나, 공원이었지만 그 유래는 처음 듣는 것이라 받아 적는등 모두들 담당공무원 설명에 귀를 쫑긋했다.
‘어린이문화투어’는 강서구가 98년부터 초등학교 3·4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관내 문화유적지를 소개해 주는 문화행사.

아이들은 구에서 마련한 관광버스를 타고 허준동상이 있는 구암공원을 시작으로 서울시 기념물 제 11호인 허가바위, 서울에서 유일하게 남아있는 양천향교, 임진왜란 당시 격전지였던 양천고성지, 조선시대 화가 정선이 그림을 그렸던 소악루, 개화산 약사사를 둘러보고 마지막으로 강서문화센터에 들려 문화시설과 영화 한편을 관람하고 간단한 다과회를 가졌다.

담당공무원의 각 문화재의 유래와 의의를 들은 아이들은 무심코 지나쳤던 것들이 모두 문화재란 말에 모두 새삼스러운 표정들을 지었다.

안내를 맡은 문화공보과 주미정씨는 “처음에는 문화투어가 구정홍보를 위해 시작했는데 지금은 아이들이 우리 고장문화를 직접 보고 느낄 수 있는 시간으로 호응이 좋다”면서 “특히 3학년의 경우는 ‘우리고장생활’이란 교과과정도 있어 학생, 교사 모두에게 현장학습으로 인기가 높다”고 말했다.

상반기 투어 신청은 일찌감치 마감된 상태. 현재 32개 초등학교가 신청해 주 3회 진행되고 있으나 한 학교에 한 두 개 반만 참여가 가능해 투어횟수를 늘려 달라는 요청이 많아 하반기 투어를 원하는 학교는 여름방학이 끝난 후 서둘러 신청해야할 것으로 보인다.
/최애선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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