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랑구 축구 꿈나무교실 인기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2-03-13 19:1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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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24명 선발 4대1 경쟁 한국 축구의 미래를 이끌어 갈 꿈나무들을 키워내기 위한 초등학교 축구교실이 어린이와 주민들의 높은 관심속에 서울의 한 자치구에서 운영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중랑구(구청장 정진택)는 축구를 통해 건강을 증진하고 차범근 선수에 버금가는 ‘미래의 축구스타’를 발굴하기 위해 지난 99부터 관내 초등학생 4~6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축구교실을 열고 있다. 해마다 24명을 선발하는데 지원자가 대거 몰려 평균 4대의 1의 경쟁률을 보이고 있다는게 구청 관계자의 설명이다.

지난 11일 중랑구민운동장에는 축구교실 회원을 선발하는 테스트가 열렸다. 평소 축구에는 일가견(?)이 있다고 자부하는 재간둥이부터 축구를 통해 자신의 체력을 기르려는 어린이까지 모두가 구슬땀을 흘리면서 열심이다.

공개 시험을 거쳐 최종 엔트리에 합격된 24명의 어린선수들은 매일 오후 3시부터 2시간씩 구청앞에 있는 구민운동장에서 기량을 쌓는다.

기본적인 킥 자세, 개인 드리블, 헤딩 등 다양한 축구의 기본기술을 이론과 실전을 통해 하나하나 익혀 나간다. 중랑구의 축구교실 회원들은 지난 2000년 서울시 연합회장기 축구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99년부터 중랑어린이 축구교실에서 꿈나무 양성에 전력하고 있는 고등학교 축구부 선수 출신인 박재홍 감독(45)은 연습할때는 호랑이선생님처럼 꾸짖고 때로는 친형처럼 다독거리면서 어린이들과 함께 호흡하고 있다. 초등학교 감독경력 20년의 경력을 가진 박감독에게 축구를 배운 학생들만 200여명에 달한다.

지난 98년 미국 월드컵대회때 국가대표로 출전한 성남일화에서 미드필더로 활약중인 이상윤선수와 같은 팀의 박남열 등이 박감독이 배출한 선수들.

박감독은 “올해 월드컵대회로 어린이들의 축구관심이 예전보다 높아졌다”며 “기본기에 충실하도록 훈련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중랑구는 어린이 축구선수들의 기량향상을 위해 올해 열리는 각종 대회에 참가해 좋은 성적을 거둘 계획이다.
/권태욱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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