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연계획 있다” 64%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2-03-12 17:5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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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구, 구청 공무원 흡연실태조사 일선 자치구 공무원들 가운데 3분의 1이 현재 흡연중이며, 이들 가운데 64%는 앞으로 가능하면 금연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서초구(구청장 조남호)가 최근 구청 공무원 1193명을 대상으로 흡연실태 설문조사를 실시,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남성 공무원 843명중 40.7%가 흡연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2001년 한국금연운동협회 설문조사에서 나타난 ‘국내 흡연인구는 36.5%중 남성 흡연자의 비율은 69.7%’보다는 낮은 것이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흡연을 하게 되는 경우는 ‘습관적으로 식사 후나 화장실에서 흡연을 한다’가 65%인 224명으로 가장 높았으며 ‘스트레스 해소‘가 18%(62명), ‘회식자리’와 ‘친구들과 어울릴 때’가 각각 10%, 7%를 차지했다.

하루 평균 흡연량은 11∼20개비가 52%로 가장 많았으며 6∼10개비가 27%, 5개비 이하 11%, 21개비 이상 10%로 나타났다.

올해 안으로 금연할 의사가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 ‘금연계획이 있다’는 응답자가 221명으로 전체 응답자의 64.4%를 차지해 최근 확산되고 있는 금연 분위기가 직원들의 금연계획에 한 몫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또한 금연을 결심하게 된 동기는 전체 응답자의 50%인 171명이 ‘건강이 안 좋아졌음을 느낄 때’라고 대답해 금연과 건강과의 관계가 밀접함을 나타냈다. 이외에도 ‘언론에서 관련 기사를 접할 때’가 29%였고 ‘옆에서 잔소리 할 때’가 15%, ‘담배를 빌리려다 면박당할 때’와 기타가 각각 4%, 2%로 조사됐다.

서초구 관계자는 “구청 및 동사무소 직원들이 갈수록 금연 대열에 참여하는 수가 늘고 있다”고 말하고 “이같은 결과는 지난 1999년 5월 31일 ‘세계 금연의 날’을 맞아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구청사, 보건소, 동사무소 등의 관공서를 금연건물로 지정한 이후 흡연자는 청사밖으로 나가야 하는 불편을 겪어 흡연을 자제해 왔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황선아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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