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등포 물절약행사 펼친다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2-03-09 19:3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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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저축 통장 무료 배포 사상 초유의 겨울 가뭄이 봄철까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영등포구가 오는 22일 세계 물의 날을 맞아 다양한 행사를 펼치고 있어 화제다.

영등포구는 우선 주민들을 대상으로 이달 말까지 물의 소중함을 알리는 ‘물절약실천서명운동’ 및 ‘절수기기 전시회’, ‘물탱크 청소하기’ 등의 자린고비형 물 절약 행사를 펼친다.

우리나라가 지난 93년 UN이 지정한 물 부족 국가임에도 국민 1인당 물 소비량은 세계 상위권임을 주민들에게 알리는 한편 주부, 단체들로부터 ‘물 절약 실천 서명’을 받고 이들에게 ‘물저축 통장(사진)’과 양변기 절수기기를 무료로 나눠준다.

‘물저축 통장’은 개인이 설거지, 세면, 샤워, 세탁을 할 때 물을 절약 할 수 있는 7개 목록에 대해 실천여부를 스스로 점수를 매기는 평가서. 영등포구는 한해동안 물 절약을 하기로 서약한 가정을 일일이 방문해 실천여부를 확인한 뒤 우수하다고 판단된 가정은 내년 물의 날에 표창장을 준다는 계획이다.

20~22일 구청사 민원안내실에서는 열리는 ‘절수기기 전시회’에서는 절수형 샤워헤드, 절수형 양변기 등의 시제품을 전시해 절수기기의 물 절약 효과를 주민들이 직접 체험하면서 물 절약을 실천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그런가 하면 관내 기업체인 롯데제과 및 롯데삼강, (주)방림, 제니코식품 등을 대상으로 ‘1사 1하천 정화운동’을 펼친다. 이들 기업체들이 자율적으로 안양천과 도림천의 쓰레기를 줍도록 하는 한편 건물 정화조와 물탱크를 이달까지 모두 청소하도록 독려하기로 했으며, 수질오염의 나쁜 영향에 관해 홍보에도 박차를 가할 복안이다.

영등포구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해마다 반복되는 물 부족사태를 슬기롭게 극복하고 주민들이 적극적으로 동참해 물의 소중함을 새롭게 인식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애선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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