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장애인 “컴맹 벗자”열기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2-03-07 19:18:18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동작구 무료컴교실 3곳 동작구(구청장 김우중)는 인터넷쇼핑, 이메일 등 컴퓨터활용이 생활화되고 있는 시대에 노년층과 장애인, 가정주부 등 상대적으로 정보 습득에 소외돼 있는 계층을 대상으로 무료 컴퓨터 교실을 열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 4일부터 운영을 시작한 무료 컴퓨터 교실에서는 구청에서 채용한 강사가 이들 ‘컴맹’ 주민들에게 이메일 보내는 방법을 비롯해 컴퓨터를 사용하기 위한 여러가지 기초과정을 가르쳐 준다.

7일 교육장에서 만난 60대 후반의 한 할머니는 “컴퓨터 교실에서 이메일 쓰는 방법을 배워 지방에 사는 손주들과 매일 편지를 주고 받을 수 있다는 게 신기하다”면서 “전화말고는 딱히 연락할 방법이 없었는데…”라면서 구청에서 운영중인 컴퓨터교실에 대한 만족감을 나타냈다.

현재 구청 전산실과 동작동사무소, 대방동 창업지원센터 등 3곳에서 운영중인 컴퓨터교실에는 모두 220명의 수강생이 교육을 받고 있으며, 교육 열기 또한 입시 수험생에 못지않게 뜨겁다는게 구청 관계자의 설명. 동작구는 이처럼 반응이 좋자 금명 다른 동사무소로 무료 컴퓨터 교실을 확대, 운영할 방침이다.

아울러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을 위해 원하는 시간에 교육강사가 직접 자택을 방문해 교육을 하는 등 컴맹 주민 퇴치에 나서고 있다.

김우중 구청장은 “다음달부터는 구청이나 동사무소에 직접 방문하지 않고 컴퓨터로 직접 교육을 실시하는 ‘사이버 교육’도 계획하고 있다”면서 “몸이 불편한 노인과 장애인에게 더욱 많은 컴퓨터 교육의 기회를 제공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성훈기자 [email protected]

[저작권자ⓒ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시민일보 시민일보

기자의 인기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