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신문고’는 주민을 위한 주민에 의한 환경오염 감시를 목적으로 자동차 매연 과다 발생 및 폐수 무단 방류 등의 각종 오염행위를 발견했을 경우 시·구청 홈페이지나 전화를 통해 신고할 수 있도록 한 제도.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해 환경신문고에 접수된 신고건수는 모두 5만2833건으로, 지난해보다 6627건이 늘어난 것이다. 이는 하루 평균 145건꼴로 시행초기인 1996년의 58∼59건에 비해 3배가량 증가한 수치로 환경신문고가 해마다 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 속에 환경오염행위의 감시자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음을 보여준다.
성동구 왕십리1동의 한 주민은 지난달 28일 구청 홈페이지 환경순찰 게시판을 통해 “상왕십리 269번지 앞에 불법 쓰레기가 항상 버려져 있으니 관리를 철저히 하라”는 글을 보내 지난2일 구청으로부터 “신고를 받고 즉각 쓰레기를 치웠으며 앞으로 관리를 철저히 하겠다”는 답변을 받았다.
그런가 하면 성북구의 한 주민이 “동소문동 4가 23번지 앞 골목길에 보도블럭이 파손돼 통행이 불편하니 빨리 보수해달라”고 신고하자 구청은 접수되자마자 “상황을 확인한 후 7일까지 보수해주겠다”고 처리결과를 신속히 밝히는 순발력을 보여주기도 했다.
이처럼 각 자치구는 환경신문고에 민원이 접수되면 관련 공무원을 즉각 현장에 출동시켜 위반여부를 밝혀내고 이어 위반이 사실로 확인되면 행정조치를 취한 뒤 신고자에게는 현금이나 공중전화카드 등을 지급한다.
강남구의 환경신문고 관련 한 관계자는 “신고전화 128이나 120번도 운영중이지만 손쉽게 이용할 수 있는 구 인터넷 홈페이지의 환경신문고를 이용하는 주민이 더 많다”고 말했다.
/황선아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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