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서울시 및 자치구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7~9월)중 25개 자치구에서 배출된 쓰레기는 하루 1만2015톤에 달했으며, 이들 쓰레기에 대한 재활용률은 평균 48.6%(5840톤)에 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배출된 쓰레기는 절반에도 못미치는 44.7% 5381톤이 매립됐으며, 재활용을 제외한 나머지 쓰레기는 소각됐다.
특히 쓰레기의 대부분을 차지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음식물 쓰레기의 경우에는 25개 자치구별로 재활용률에 있어 현격한 차이를 나타냈다.
관악구와 종로구는 각종 쓰레기 배출량에서는 평균치인 480톤에 그치고 있었지만 음식물쓰레기의 재활용면에서는 각각 33.5%(40.8톤)와 35.4%(102톤)에 불과했다. 또 서대문구(30.1톤) 및 용산구(40.4톤), 중랑구(44톤) 등은 각각 40%를 밑돌았다.
이에 비해 강남구와 강동구는 재활용률이 각각 60%를 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음식물쓰레기의 사료화 등 추진사업이 효과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들 자치구에 이어 성북구와 도봉, 노원, 구로 등 모두 9개 자치구도 각각 50%를 넘는 것으로 조사돼 나름대로 음식물쓰레기 처리를 통한 ‘쓰레기 줄이기’에 앞장을 서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이와관련, “아파트 단지에서는 쓰레기 재활용이 잘되는 편이나 일반 단독주택 등에서는 분리수거가 아직 미흡한 수준”이라며 “앞으로 반상회를 통해 지속적으로 홍보를 강화하는 한편 일반 음식점에 대해서는 행정지도를 한층 강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최근 행정자치부가 전국의 지방자치단체 등을 대상으로 조사한 ‘음식물쓰레기 발생 현황’에 따르면 지난 한해 음식물쓰레기는 모두 404만8000여톤이 발생해 이 가운데 사료(30.2%)나 퇴비(26.4%) 등으로 재활용돼 평균 재활용률 56.6%를 나타냈으며, 이는 연간 약8조원 가량의 경제적 손실을 보인 것으로 추산됐다.
아울러 음식물쓰레기는 채소류가 214만5000여톤으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었으며, 이어 어육류(117만4000톤), 곡류(52만6000톤), 과일류(20만3000톤)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권태욱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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