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치구 눈길끄는 ‘주민 건강관리’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2-02-27 10:5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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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1>◆도봉구보건소 금연 시술
27년째 담배를 피워 온 최형섭씨(51·도봉구 방학동)는 올들어 가족들의 금연만류에 드디어 굴복, 그동안 정들었던(?) 담배를 끊기로 결정했다.

최씨는 22일부터 도봉구보건소가 흡연자들을 대상으로 무료로 금연침을 시술해주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관내 한 한의원을 찾아가 금연침을 맞았다.

“모 연예인이 흡연으로 인해 폐암에 걸렸다는 얘기를 듣고 가족들이 끊으라고 해서 금연하게 됐다”며 “이번 기회에 반드시 담배를 끊겠다”고 강한 의지를 보였다.

도봉구 보건소는 올해부터 흡연이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면서 금연을 장려하기 위해 관내 한의원 10곳의 지원을 받아 금연침을 무료로 시술해주고 있다.

보건소 지역보건과 백경애과장은 “담배연기속에 있는 타르, 니코틴 등 약 4000여종의 물리 및 화학물질이 모든 장기에 암을 비롯한 각종질환을 일으킬 뿐만 아니라 뇌세포에 노화현상을 촉진시켜 조기사망도 가져올 수 있다”며 “현존하는 건강장애에 있어서 최대의 원인으로 흡연을 손꼽고 있다”고 말했다.

금연침을 맞으면 담배를 피우고 싶은 욕구가 감소되지만 특히 담배 맛이 변한다. 그동안 구수하던 맛과는 달리 종이를 말아 피우는 것 같이 아무 맛도 느끼지 못한다. 또 반응이 강하게 나타나는 담배를 피우면 속이 울렁울렁하고 구역질이 나며 목이 아프고 머리가 무거워지기도 한다.

백과장은 “금연은 흡연자의 실천의지가 매우 중요하다”며 “이번 기회에 담배를 끊으려는 주민들의 참여가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권태욱기자 [email protected]




<사진2>◆구로구보건소 비만관리
최근 식생활의 서구화와 운동부족으로 비만이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시기에 구로구보건소에서 비만관리를 해주는 프로그램을 다음달 4일 개설한다.

최근 비만도 병이라는 인식이 사회저변에 확산되면서 무리한 다이어트나 체계적이지 못한 비만관리, 비만의약품 오·남용 등으로 건강을 해치는 사례가 종종 있었다.

관공서가 직접 비만관리에 나서 정확한 비만관리법을 주민에게 알려주어 잘못된 식이요법이나 운동기구 혹은 의약품 등에 현혹되지 않도록 하겠다는 취지이다.

비만관리 프로그램은 관내 60세 미만의 체지방율 40% 이상인 주민을 대상으로 3개월간 주 3회이며 무료로 진행된다. 보건소는 체계적인 비만 관리를 위해 주민들의 비만 정도와 체력 정도를 정확히 측정하기 위해 체지방 측정기와 런닝머신 등의 각종 운동 기구 등을 마련했다.

프로그램은 운동처방사가 측정된 체지방과 체력을 바탕으로 1시간씩 비만정도와 체력에 맞춰 운동요법으로 운영된다. 운동요법과 함께 비만관리에 빼놓을 수 없는 영양관리는 식이요법강사를 외부에서 초빙, 영양지도와 생활지도도 함께 할 계획이다.

보건소 관계자는 “각종 광고와 상술에 의해 잘못된 비만관리로 몸과 함께 마음까지 상하는 일이 많이 있다”며 이번 비만관리 프로그램을 통해 비만에 대한 올바른 인식이 자리잡고 주민들의 건강이 증진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의:보건소 의약과 860-2423)
/김성훈기자 [email protected]



<사진3>◆양천구보건소 여성건강관리
양천구(구청장 허완)가 중년여성들에게 흔히 나타나는 요실금을 비롯해 당뇨병, 고혈압 등 전반적인 중년여성건강관리에 나섰다.

양천구 보건소는 요실금이 중년여성들의 고민거리이면서도 산부인과를 가기 꺼려해 방치되는 점을 고려해 여성들이 집에서도 간단히 할 수 있는 요실금 치료운동을 다음달 20일과 27일에 선보인다.

이대목동병원 비뇨기과 전문의와 간호사에 의해 진행되는 요실금 교육은 요실금의 원인과 진단에 관한 의학강의와 어디서나 손쉽게 할 수 있는 골반근육 운동요법으로 진행된다.

칼슘부족으로 골다공증에 걸릴 확률이 높은 중년여성들은 7500원만 내면 골밀도 검사도 받을 수 있어 골다공증 예방도 할 수 있다.

또 다음달 5일 고혈압 예방교육을 시작으로 12일과 14일에는 식생활의 서구화로 점차 증가하는 당뇨환자들을 위한 당뇨교실도 열린다.

고대 구로병원 내과전문의와 함께 하는 당뇨교실은 당뇨병 예방과 치료에 관한 교육과 당뇨병 식사요법에 대한 강의는 물론 혈당, 콜레스테롤, 중성 지방검사를 무료로 실시해 중년여성뿐만 아니라 성인병 환자 및 가족에게도 인기가 높을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다음달 27일에는 3세미만의 아이를 가진 엄마들을 대상으로 하는 아기맛사지 교육도 열린다. (문의 650-3574)
/최애선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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