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대문 ‘1대1 자매결연’뿌리내려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2-02-07 11:4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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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가 지난 98년부터 매년 열어오고 있는 ‘공무원과 불우이웃 1대1 자매결연’ 행사가 해를 거듭 할수록 우리 사회에 훈훈한 온기를 불어넣고 있다.

당시 총무과에서 근무 중이던 현 감사과 김문필 계장의 제안으로 시작된 이 행사는 이후 동대문구의 시책사업으로 선정돼 지금은 연례행사로 뿌리를 내렸다.

현재까지 공무원들과 자매의 연(緣)을 맺은 가족은 모두 931명. 무의탁 노인에서부터 불우한 환경에서 지내는 장애인 및 소년·소녀가장 등이 그들이다.

동대문구 사회복지과 채희택 팀장은 “당시 단순한 불우이웃돕기 차원에서 벗어나 어려운 환경의 이웃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자는 취지에서 시작된 이 행사가 지금은 기초자치단체의 대표적인 복지시책으로 자리잡았다는 긍지를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채 팀장은 또 “결연 대상도 행사 초창기엔 실직가정이 많았으나, 이후 나홀로 노인이라던가 소년·소녀가장 등으로 점차 변모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동대문구는 앞서 지난해 연말 서울시에서 산하 25개 자치구를 대상으로 조사한 시민만족도 평가에서 사회복지부문 1위를 차지해 받은 시상금을 불우이웃에게 전달할 위문품을 구입하는데 사용해 구청 안팎의 칭찬을 듣기도 했다.

유덕열 구청장은 “실물경기가 다소 나아지고 있다고는 하지만 아직 우리 주위엔 어려운 이웃들이 많다”고 진단하면서 “행정기관이 나서서 불우이웃돕기를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주민들 스스로 어려운 이웃돕기에 발벗고 나서는 것도 긴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동대문구는 이번 설날을 앞두고 예전에 구청 및 동사무소 직원들과 자매 결연한 불우이웃을 위문하는 행사를 6일부터 시작했다.

오는 8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행사에서는 가래떡 4kg과 소고기 600g 등 설날 위문품을 전달할 예정이다.
/황선아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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