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명의 사랑’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2-02-05 19: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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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구 골무회 송파구(구청장 이유택) 직원들의 모임인 골무회가 지난 10여년간 자신들의 용돈을 절약, 매월 소년소녀가장에게 후원금을 전해온 사실이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골무회는 92년 송파구 직원 19명이 후원회를 결성해 회원이 41명으로 증가했으며 그동안 생활보호대상 소년소녀가장 7명에게 총1천5백여만원을 후원했다.

김기원 회장은 “골무가 바늘을 밀어주는 역할을 하듯이 조그만 힘이나마 소년소녀가장을 뒤에서 밀어주자는 취지로 결성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골무회는 별도의 모임없이 매달 무통장으로 입금된 후원의 회원금을 소년소녀가장에게 똑같이 나눠줘 후원자가 드러나지 않기 때문에 골무회의 존재를 알고 있는 직원은 그리 많지 않다.

직원 이효인(42·7급)씨는 “동료로부터 소식을 전해 듣고 참여하게 됐다"며 “매주마다 담배 한 갑을 줄여 소년소녀가장도 돕고 건강도 지킬 수 있어 상당히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김회장은 “골무회가 더 많은 소년소녀가장에게 용기와 희망을 심어줄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원동일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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