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 경로당에 위탁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2-02-04 18:5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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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공원 23곳 청소·안전관리 강서구(구청장 노현송)는 지난해 9월부터 관내 어린이공원 20곳을 대상으로 실시중인 어린이공원 경로당 위탁사업이 공원청결 및 시설물 안전관리, 공원질서 등 면에서 주민 호응이 크자 올해는 위탁사업 대상 공원을 23곳을 추가해 모두 43곳으로 확대한다고 4일 밝혔다.

경로당을 통한 어린이공원 위탁 관리는 특별한 일거리가 없는 노인들에게는 소일거리 및 그에 따른 약간의 용돈을 벌 수 있다는 것과 구청 입장에서는 행정력이 미치지 못하는 공원의 안전 및 청결을 보장받을 수 있다는 면에서 매우 긍적적인 행정 사례라는게 일선 자치구 관계가들의 평가.

정봉래(丁奉來) 구 공원팀장은 “경로당에 공원 관리를 위탁한 뒤부터 공원 내부가 깨끗해지는 것은 물론이고 미끄럼틀 등 각종 놀이시설의 안전관리도 잘 돼 어린이들이 특히 안심하고 공원을 이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정팀장은 “그동안 경로당에서 친구들과 바둑, 장기 등으로 단순하고 무료한 하루를 보내는 노인들에게 공원관리는 소일거리로 인기"라고 덧붙였다.

이처럼 각 경로당이 공원을 위탁 관리해주면서 구청으로 받는 관리비용은 한달 평균 20만원. 그리많지 않은 금액이지만 노인들에게는 돈보다 소일거리가 있다는게 큰 위안이 되고 있다.

등촌1동 등서공원을 순찰 및 관리하고 있다는 이강선(76) 회장은 “구청측으로부터 공원 관리를 해달라는 얘기를 들었을 땐 잘할 수 있을까 걱정했는데, 막상 일을 시작하고보니 다시 젊어진 것 같아 항상 즐겁게 일한다"고 말했다.
/최애선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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