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돌이 개-고양이 잡아라”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2-01-26 17:2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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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서구, 주민피해 속출 “한밤중에 무리로 다니는 고양이들 때문에 7살된 우리집 아이가 놀라 병원신세까지 져야 했답니다.”

무리로 몰려다니는 개와 고양이 때문에 주민들이 피해를 입고 있다. 한밤중에 느닷없이 나타나 주민들을 깜짝 놀라게 하는 이 무리들은 사람들에게 공포의 대상으로 인식되고 있다. 특히 굶주린 개와 고양이들이 집 앞에 내놓은 쓰레기 더미를 파헤치고 다녀 전염병 감염이 크게 우려된다.

강서구(구청장 노현송)는 이에 대한 대책으로 주택가에 배회하는 떠돌이 개·고양이 포획에 나섰다. 구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한국동물구조관리협회와 합동으로 개와 고양이 포획을 위한 계획을 세우고, 떠돌이 개와 고양이로 인한 주민피해를 최소화하겠다는 방침이다.

실제로 지난해 강서구는 개 182마리와 고양이 63마리를 포획해 동물구조관리협회에 인계조치했다. 포획된 유기동물은 한국동물구조관리협회에 인계한 후 일정기간 보호관리하면서 분실공고 절차를 거쳐 주인이 나타나면 보호비를 받고 인계해 주돼, 그렇지 않을 경우 동물원이나 동물애호가 등에게 무료로 기증하거나 분양한다.

하지만 이들을 포획하기에는 어려움도 만만치 않다. 사실상 현장에 가도 잡기가 매우 어려운 형편이며 일부러 이 무리들을 찾아다닐 수도 없는 형편. 강서구는 이에 따라 이들을 포획하는 방법으로 현재는 교통사고로 다친 동물과 주민의 신고에 의존하고 있다.

강서구 정해석 지역경제과장은 “집에서 기르는 개는 밖으로 나오지 않도록 하고 거리에 데리고 나올 때는 반드시 목줄을 착용시켜 줄 것과 광견병예방주사를 접종해 줄 것”을 당부했다.
/정수영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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