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사이버 중독 “위험수위 넘었다”

시민일보 / / 기사승인 : 2002-01-24 20: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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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진구, 남학생 958명 설문조사 청소년 10명 가운데 6명 꼴로 온라인 게임 등 사이버 세계에 중독돼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광진구(구청장 정영섭)는 최근 관내 거주 남자고등학생 958명을 대상으로 모두 20개 문항에 걸쳐 ‘사이버 중독’에 관해 설문 조사한 결과, 56.1%에 달하는 537명이 ‘사이버 세계가 자신의 일상 생활을 좌우하고 있다’고 응답했다고 24일 밝혔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응답 학생중 4% 해당하는 38명은 전문가의 상담을 필요로 할 정도로 심각한 상태인 것으로 나타나 가정 및 학교에서 집중적인 관찰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응답자 가운데 40%는 자신의 일상생활에 별로 큰 지장을 주지 않는 범위에서 사이버 공간을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인터넷을 주로 사용하는 장소는 88.2%인 845명이 ‘집’이라고 답했으며, 이어 8.9%(85명)는 pc방, 0.4%(4명)는 학교, 나머지는 친구 집 등 기타 장소인 것으로 나타났다. 하루 평균 인터넷 이용시간은 응답자의 절반을 넘긴 482명(50.3%)이 2시간 이상을 이용하고 있었으며, 274명(28.6%)은 1~2시간, 이어 184명(19.2%)이 1시간 이하 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 청소년들이 사이버공간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분야는 55.9%인 535명이 ‘게임’이라고 답했으며, 다음으로 19.7%(189명)가 정보검색, 9.3%(89명)는 ‘메일’이라고 응답했다.

한편 자신들의 인터넷 이용에 대해 부모들의 반응을 묻는 설문에는 55.9%(535명)가 ‘부정적’이라고 응답한 반면 ‘긍정적’이라고 답한 학생은 25%(240명)에 불과했다.

정영섭 구청장은 “이번 조사결과를 관내 초등학교 9곳에 배부해 청소년들의 지도에 활용토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영수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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